덕수궁, 정동길을 한눈에...서울시, 서소문청사에 전망대 설치

      2013.04.12 08:42   수정 : 2013.04.12 08:42기사원문

아름다운 덕수궁과 정동길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망대가 서울시청사에 설치돼 시민에 개방된다.

서울시는 서소문청사 1동 13층에 94.88㎡ 규모의 전망대를 설치, 13일 문을 연다고 12일 밝혔다.

기존 대회의실 일부와 비품창고로 사용하던 것을 공유도시 서울의 일환으로 전망대로 조성키로 하고, 의자, 테이블, 전망창 등을 설치했다.

그동안 서소문청사 내 건물 중 후생동 강당, 매점, 뜨락(카페) 등을 시민에 일부 개방한 바 있지만 업무공간을 시민에 개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민들은 1층 로비와 13층만을 연결하는 전용 엘리베이터(3호기)를 통해 전망대를 이용할 수 있다. 개방시간은 주말 및 공휴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이용시민의 관람편의를 돕기 위해 안내도우미 2명도 배치된다.


전망대는 북동쪽(전망대 기준) 서울광장·신청사부터 덕수궁, 북서쪽 정동 일대까지 조망할 수 있으며, 날씨가 좋은 날은 인왕산까지 볼 수 있다.


또 전망대에는 서울시 신청사부터 정동길 사거리의 정동교회까지의 모습과 주요 공간에 대한 설명을 곁들인 파노라마 사진과 정동 일대의 옛 사진을 전시했다.


오형철 서울시 총무과장은 "서소문청사 13층은 사시사철 바뀌는 덕수궁과 정동 일대의 아름다운 풍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숨겨진 명소였다"며 "이번 시민개방을 계기로 많은 시민들과 정동의 전경을 함께 공유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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