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삼성정밀화학 공장서 염소가스 누출..“6명 병원 후송”

      2013.04.14 15:42   수정 : 2013.04.14 15:42기사원문
14일 오전 10시 10분께 울산시 남구 삼성정밀화학 전해공장에서 염소가스가 누출돼 근로자 2명과 인근 공장 근로자 4명 등 6명이 부상했다.

이날 누출은 공장 인근 공장에서 근로자들이 "머리가 어지럽다"고 경찰에 알려 경찰과 소방당국이 함께 출동해 확인했으며 병원으로 이송된 6명 모두 경미한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측은 총 4㎏의 염소가 50분가량 누출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날 사고는 가성소다를 생산하는 데 필요한 염소처리 공정에서 배관 펌프가 잠깐 멈췄다가 재가동하는 과정에서 이상이 생겨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가 난 공장은 에폭시수지 등 산업분야의 기초 재료를 만드는 곳이다.


한편 울산시, 소방당국, 경찰은 현재 정확한 사고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kky060@fnnews.com 김기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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