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지방도시 토지담보대출 급증...부동산경기 침체에 토지재정 대용으로
2013.04.22 15:09
수정 : 2013.04.22 15:09기사원문
【베이징=차상근특파원】 중국의 지방도시들이 토지재정 수입 감소에 따라 지난해에 토지담보 대출을 대거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국토자원부 공보에 따르면 지난해말 기준 전국 84개 중점관리도시들이 대출담보로 사용한 보유토지 면적은 34만8700헥타아르이고 대출금액은 5조9500억위안(약 1077조원)에 달했다고 경화시보가 22일 전했다.
이는 1년만에 각각 15.7%, 23.2% 늘어난 수치다.
지난해 연간 순증한 토지저당 면적은 4만7200헥타아르, 대출금은 1조1200억위안이었다.
지난해 중국 지방정부가 사용권을 넘긴(출랑) 건설용지면적은 32만2800헥타아르, 계약금액은 2조6900억위안이었다.
지난해 국토부가 허가한 건설용지는 61만 5200헥타아르이고 그중 농지면적은 경작지 25만9400헥타아르를 포함, 42만9100헥타아르로 각각 전년도보다 0.6%, 4.5%, 2.5% 늘었다.
지난해 중국 전역에 공급된 택지는 16만헥타아르였고 중국의 105개 택지가격 조사대상 도시의 평균 택지가격 상승률은 2.3%로 안정적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지난해말 현재 전국에 건축중인 주택용지는 26만헥타아르로 전년도말보다 31.3% 늘었다.csky@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