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개척’ 부·울·경 뭉쳤다

      2013.04.22 17:08   수정 : 2013.04.22 17:08기사원문
부산.울산·경남이 힘을 합쳐 신흥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인도 수출시장 개척에 나섰다.

22일 경남도 등에 따르면 부산·울산시와 경남도는 지역내 28개 수출기업이 참가한 대규모 무역사절단을 구성, 이날부터 27일까지 뭄바이와 델리 지역에서 현지 바이어 등을 대상으로 수출상담회 등 시장개척에 나섰다.

이번 무역사절단 파견은 한·인도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CEPA) 발효 후 경쟁력이 높아진 한국 상품의 선점효과를 거두기 위한 것으로 23일 뭄바이, 25일에는 델리에서 현지 바이어 240여명을 초청해 수출상담회를 펼친다.

무역사절단에는 부산지역에서 조선기자재 및 플랜트 설비와 단조플랜지, 자동차용 단조부품 제조 등의 분야에서 ㈜보고통상과 반석에스티씨, 태원정공, ㈜엔젤, 천호식품㈜, 한국유수압, ㈜오스코나, ㈜중앙카프링, 이신기계, 동양메탈, 네오메드 등 11개 업체가 참가했다.

또 경남지역에서는 조선기자재, 자동차 부품, 공산품 등의 분야에서 ㈜대길산업, 대동마린테크, ㈜디에스피, 삼원테크, 삼회산업㈜, ㈜야호텍, 엔엔엔코리아, ㈜오리엔트, ㈜우양쇼트공업, ㈜일진이플러스, 토탈엔지니어링㈜ 등 11곳이, 울산에서는 ㈜동원엔텍(해저케이블 보호관), 롤이엔지(냉간 롤 포밍 및 금형설비), ㈜피알(자동차엔진 조립라인 설비), 에스피싱크(위생용 싱크대), 에이엠티퍼시픽(정유정제설비), ㈜대화엔지니어링써비스(선박용 디젤엔진 부품) 등 6곳이 각각 참여하고 있다.


부산·울산시, 경남도는 이번 부울경 인도 무역사절단에 참가하는 수출중소기업에 대해 바이어 상담을 주선하고 항공료와 통역비 등을 지원한다.


인도는 세계 12위의 경제규모와 세계 2위의 인구 규모, 세계 4위의 소비시장을 가진 신흥 거대 경제권으로 성장잠재력이 높아 국내 기업들의 블루오션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그동안 대인도 수출에 걸림돌로 작용했던 관세 문제가 한·인도 CEPA 체결로 상당부분 해소돼 국내 기업들의 진출도 활발해지고 있다.


인도 뭄바이 지역은 인구 1300만명으로 인도 최대의 상업도시이자 국제무역항으로 인도 전체 금융거래의 3분의 2가 집중돼 있으며 의약품, 자동차, 철강, 화학 산업이 발달했고 인도 100대 기업 중 52개 기업의 본사가 있다.

kjs0105@fnnews.com 노주섭 강재순 김기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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