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실내&무도 아시아경기대회 29일 개막

      2013.06.13 17:24   수정 : 2013.06.13 17:24기사원문
【 인천=한갑수 기자】 제4회 인천 실내&무도 아시아경기대회(AG)가 오는 29일 개막돼 8일간의 열전에 들어간다.

2014 인천 아시아경기대회조직위원회는 오는 29일 개막되는 제4회 인천 실내&무도AG 세부 경기일정을 최종 확정하고 입장권 판매에 들어갔다고 13일 밝혔다. 7월 6일까지 열리는 인천 실내&무도AG에는 아시아 올림픽평의회(OCA) 회원국 중 북한과 동티모르를 제외한 43개 회원국에서 선수 1700명과 임원 700명, 보도진, 관계자 등을 포함해 총 4000여명이 참가한다.

경기종목은 볼링, 당구, 댄스스포츠 등 생활형스포츠와 체스바둑 & e스포츠, 풋살, 실내 카바디, 크라쉬, 킥복싱 & 무에이, 25m 쇼트코스 수영 등 모두 9개 종목이 열린다.

■43개국 선수 등 4000명 참가

이들 종목은 인천 도원체육관과 도원수영장 등 인천지역 7개 경기장을 비롯해 경기도 안양호계체육관, 상록수올레체육관 등 9개 경기장에서 열린다.
가장 먼저 열리는 경기는 개막 3일 전 사전경기로 시작되는 풋살이다. 26일 오전 11시 송도 글로벌캠퍼스체육관과 동부학생체육관에서 동시에 여자 풋살 조별 예선전이 열린다. 이날 오후 6시30분부터는 우리나라 남자 풋살팀이 송도 글로벌캠퍼스체육관에서 마카오와 조별 예선전 첫 경기를 갖는다.

9개 종목 100개의 금메달이 걸린 2013 인천 실내&무도AG 영광의 첫 메달 주인공은 30일 25m 쇼트코스 여자 자유형 50m에서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 밖에 오는 29일부터 7월 2일까지 삼산월드체육관에서 e스포츠 경기가 펼쳐진다. 특히 e스포츠 대회 3일차인 7월 1일에는 '리그 오브 레전드' 결승전이 열려 세계 최정상급 게이머들의 불꽃 튀는 각축전이 예상된다.

2013 인천 실내&무도AG 홍보대사인 차유람 선수와 인천 출신 김가영 선수, 국내 최정상급인 김경률.조재호 선수 등이 참가하는 당구 종목은 오는 29일부터 7월 6일까지 송도 컨벤시아에서 진행된다.

조직위는 종목별 세부경기일정이 담긴 경기일정 안내책자 5000부를 제작해 배부할 예정이다. 대회 홈페이지(www.aimag2013.org)에서도 경기일정 확인이 가능하다.

■당구.볼링.e스포츠 금메달 도전

이번 대회에서 관심 있게 봐야 하는 종목은 당구와 볼링, e스포츠 등이다. 당구의 경우 올해 인천시체육회에 입단한 김가영은 지난 2월 미국여자프로당구협회가 주최한 마스터스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쾌조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어 우승 가능성이 높다.

볼링은 우리나라 대표팀이 지난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12개 금메달 중 9개 금메달을 땄을 정도 우세 종목이다.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한 우리나라 대표팀이 이번 대회에 걸린 6개 금메달 중 몇 개를 획득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청소년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e스포츠에서도 우리나라 대표팀의 선전이 기대된다.

우리나라 대표팀은 지난 2009년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실내아시안게임에서 3개 종목에 출전,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를 거두는 활약을 보였으며 이번 대회에서는 출전종목 모두에서 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인천 전역에서 입장권 판매

인천아시아경기대회조직위원회는 오는 23일까지 인천시내 곳곳에 입장권 판매소를 설치해 본격 판매를 시작했다. 인천버스터미널 내 관광안내소에 상설판매소를 설치해 현장 판매를 시작하고, SK 홈경기가 열리는 문학야구장에서도 입장권을 판다.

입장권은 개.폐막식 1등석 20만원, 2등석 10만원, 3등석 5만원이다.
종목별로는 댄스스포츠 1등석 3만원, 2등석 1만원, e스포츠 1만원, 무에이와 킥복싱 7000원, 풋살(송도글로벌캠퍼스)과 카바디, 크라쉬는 5000원이다.

입장권을 구입하면 대회기간에 강화군 11개 유적과 전시관, 인천시립박물관, 송암미술관, 검단선사박물관, 이민사박물관 등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현대해양레저 5개 노선 승선권을 반값에, 현대유람선, 월미테마파크 등도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kapsoo@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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