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내항 8부두 재개발 가속화

      2013.06.16 08:01   수정 : 2013.06.16 17:36기사원문
【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항만업계와 시민단체가 개방시기를 둘러싸고 갈등을 빚었던 인천항 내항 재개발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16일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이달 말 연구 용역을 발주하는 등 인천항 내항 재개발을 위한 사전작업에 들어간다. 이는 해양수산부가 지난달 28일 밝힌 인천항 내항 8부두의 2015년 단계적 개방 방침에 따른 것이다.

해양수산부는 올해 말까지 8부두에 대한 재개발사업 계획안을 마련해 내년 5월까지 확정하고, 내년 말까지 사업시행자 지정을 완료하겠다는 로드맵을 제시했다.

해양수산부는 당초 제3차 전국무역항기본계획(2011∼2020년)에서 개발대상 1.6.8부두를 1단계(1.8부두)와 2단계(6부두)로 나눠 각각 2015년과 2020년 이후 개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인천항만공사는 이번 용역을 통해 항만기본계획 및 재개발기본계획에 따른 인천항 부두기능 재정립, 항만 재개발에 따른 내항 부두운영사 재편 방안, 항만근로자 고용안전대책 등을 마련키로 했다.
인천항만공사는 오는 27일 항만위원회를 열어 용역 발주 사업을 심의하고 용역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인천항만공사는 인천항 기능 재배치 및 항만 근로자 고용문제 해결을 위한 태스크포스팀(TF팀)을 별도로 구성해 현안 해결에 나설 방침이다.


TF팀은 인천지방해양항만청장을 팀장으로 해 구성하고 항만기능 재배치 등을 통한 항만근로자 고용보장과 중도에 계약 해지될 부두운영업체(TOC)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kapsoo@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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