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냉키 쇼크에 채권금리 급등..채권 ETF도 요동

      2013.06.20 09:38   수정 : 2014.11.06 01:03기사원문
버냉키 쇼크로 채권 시장이 패낙이 빠지면서 상장지수펀드(ETF)들도 요동을 치고 있다.

20일 오전 9시 30분 현재 9월물 3년 국채 선물은 전일보다 무려 39틱 폭락한 105.51를 기록 중이다.

10년 국채 선물은 무려 135틱 폭락한 113.30을 보이고 있다. 미결제약정도 크게 늘고 있는 상황.

국채선물 하락은 채권 금리 상승을 의미한다.

지난 18~19일 열린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후 벤 버냉키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은 양적완화 정책의 연내 축소 가능성을 밝혔다.

상황이 이렇게 전개되면서 ETF시장도 요동을 치고 있다.

'KOSEF 10년 국고채 레버리지'는 전일보다 무려 2.73% 하락하고 있고, 'KODEX 국고채'는 0.56% 하락 중이다. 'KOSEF 10년 국고채'는 1.56% 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KODEX 인버스국채선물 10년은 전일보다 1.50% 상승 중이다.


이날 동부증권 문홍철 연구원은 "출구전략 우려가 재부각될 수 있다"면서 "리스크 관리 관점에서 접근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그는 "단기매매기관이 적극적으로 장기물을 손절했지만 FOMC이후 추가 손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외국인의 통안채 매수 강도가 둔화될 가능성이 있고 단기매매기관은 장기물 비중이 낮으므로 금리가 추가로 상승조정을 받는다면 2년 이하 대비 커브가 평평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yutoo@fnnews.com 최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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