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춘 前 국회의원, 박정희 대통령 기념사업회 초대 이사장 취임

      2013.07.01 17:00   수정 : 2014.11.05 13:11기사원문

국회의원을 지낸 김기춘 전 법무부장관(사진·73)이 최근 재단법인 박정희 대통령 기념사업회 초대 이사장에 취임했다.

1일 서울 상암동에 위지한 박정희 대통령 기념사업회 측에 따르면 지난 6월21일자로 김 전 장관이 초대 이사장에 선임돼 공식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재단 측은 앞으로 박 전 대통령이 60~70년대 '한강의 기적'으로 불리는 대한민국의 산업화·근대화 과정에서 이룩한 업적 등에 대한 연구사업을 비롯해 강연회 등을 통해 박 전 대통령의 국가관 등을 새롭게 조명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상대적으로 중·장년층에 비해 박 전 대통령의 업적이나 국가관 등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젊은 세대들에게 객관적이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데 재단 운영의 초점을 맞출 것으로 전해졌다.

5·16 혁명 이후 국가주도의 권력아래 18년 간 국정운영을 통해 빠른 속도로 늘어난 1인당 국민소득이나 급속도로 경제성장을 이룩한 국정운영의 방향이나 가치관 등에 대해서도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중국 덩샤오핑을 비롯해 후진타오 전 국가주석의 자국 농업발전정책인 '신(新) 농촌운동'이 박 전 대통령의 근대화 상징인 새마을운동을 벤치마킹한 것을 비롯해 최근 동남아시아 및 아프리카 등지에서 농업 및 경제발전을 위해 새마을운동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도 재단운영을 더욱 활성화시키는 요인이다.

재단 측 관계자는 "젊은 세대들에 대한 올바른 박정희 전 대통령 알리기에 초점을 맞추고 재단운영이 활성화될 것으로 본다"며 "아직 구체적인 재단운영 활성화 방안이 나온 것은 아니며 조만간 재단 조직이나 다야안 사업추진 계획 등이 정비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경남고와 서울대를 나와 한나라당 경남도당 위원장, 국회의원, 법무부장관, 새누리당 상임고문 등을 거쳤다. haeneni@fnnews.com 정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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