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 거품 뒤덮인 도쿄, ‘정체불명의 거품 알고보니..’
2013.07.05 13:54
수정 : 2014.11.05 12:04기사원문
흰 거품으로 뒤덮인 도쿄 거리의 모습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오후 6시께 도코 긴자의 한 빌딩 앞 도로가 흰 거품으로 뒤덮이는 바람에 시민들이 통행에 불편을 겪었다.
이는 도쿄 긴자 거리에 있는 스미모토 빌딩 13층의 탕비실에서 한 광고회사 직원이 약 40L의 액체 비누를 싱크대에 흘려 보내면서 일어났다.
이 액체 비누는 물과 섞이며 거대한 거품이 만들었고, 배수관을 통해 땅 위로 올라오면서 거리가 온통 흰 비누 거품으로 뒤덮였던 것이다.
건물 관계자에 따르면 이 거품에 독성이나 인체에 미치는 영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시민들이 거품을 보고 놀라워 하며 거품을 피해 걷고 있는 가 하면 경찰과 소방관들이 밤늦게까지 제거 작업을 하는 모습이다.
흰 거품 뒤덮인 도쿄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넘어지면 어쩌려고", "40리터나 내려 보내다니..", "길가다 갑자기 저러면 정말 놀랄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