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CEO가 읽어야할 필수 도서 14권은
2013.07.10 10:57
수정 : 2014.11.05 11:14기사원문
올해 여름 최고경영자(CEO)들은 어떤 책을 읽을까.
삼성경제연구소는 10일 'CEO가 휴가때 읽을 책' 14권을 선정·발표했다.
그 주인공은 '관찰의 힘', '답을 내는 조직', '당신은 전략가입니까', '메이커스', '빅데이터', '경영을 바꾸다', '승자의 안목', '새로운 디지털 시대', '술탄과 황제', '스마트한 생각들', '습관의 힘', '어제까지의 세계', '원하는 것이 있다면 감정을 흔들어라', '중국인 이야기 1,2'. '하워드의 선물' 등이다.
'CEO가 휴가 때 읽을 책'은 SERICEO·삼성경제연구소 홈페이지의 CEO 회원과 삼성경제연구소 연구원의 추천을 받아 선정했다.
선정기준은 △CERICEO 및 삼성경제연구소 홈페이지 CEO 회원 추천 △삼성경제연구소 연구원 추천 및 내부 검증 △2012년 이후 발간 △인문교양 부문의 경우 소설, 종교 관련 도서는 제외 등이다.
그간 삼성경제연구소는 한국 CEO들의 독서 경험과 선호 도서를 파악하기 위해 매년 설문조사를 실시해왔다.
올해 선정된 책은 전년과 같이 경제 경영 7권, 인문 교양 7권 등 총 14권이었다.
특히, 경제 경영부문에서는 디지털 기술의 발전에 따라 새롭게 나타나는 사회현상 및 사업기회를 분석한 도서와 기업을 이끄는 CEO에게 필요한 역량에 관한 도서가, 인문 교양부문에서는 생각의 오류 방지, 좋은 습관 형성 등 자기계발을 강조하는 도서 및 과거의 역사와 문화를 통해 현실을 다시 조명하고자 하는 취지의 도서가 뽑힌 게 특징이다.
이번 설문을 통해 응답 CEO중 55.0%가 월평균 1∼2권의 책을 읽는 것으로 확인됐다. 게다가, 월평균 3권 이상 책을 읽는다는 CEO의 비율도 전년대비 다소 하락한 41.4%로 나타났다.
올해 독서의 화두는 전년에 이어 삶의 지혜 획득(30.6%), 시대 트렌드 포착(22.0%), 경영 아이디어 발굴(13.6%) 등이 중심이었다. 이어 마음의 평안(12.5), 교양지식 습득(12.4) 등도 비중이 높아졌다.
책의 분야별 비중은 경제경영(43.2%), 역사철학(27.1%), 취미교양(14.6%), 문화예술(7.2%), 과학공학(2.9%) 등이었다. 즉, 경제·경영 등 기존 관심분야의 비중은 전년 대비 다소 낮아진 반면, 취미·교양·과학·공학 등의 비중이 증가해 관심범위가 확대된 것이다.
hwyang@fnnews.com 양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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