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삽자루’SJR기획 우형철 대표, 박태환 스폰서 자처해 화제

      2013.07.17 16:16   수정 : 2014.11.04 19:51기사원문
스타 강사 우형철 대표가 수영선수 박태환의 후원자가 돼 화제다.

인터넷 교육사이트 SJR기획은 향후 2년 간 박태환 선수가 SJR기획으로부터 10억원의 후원을 받게된다고 17일 공식 발표했다.

박태환 선수의 '키다리 아저씨'를 자처한 '삽자루' 우형철 SJR기획 대표는 직원수 20명 규모의 인터넷 교육 회사 SJR기획의 대표이자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학영역의 명강사로 유명하다.

또 유명한 수능 스타 수학 강사로 활동 당시 '삽자루'라는 닉네임을 사용한 우형철 대표는 서울대학교 자원공학과 출신으로 EBS, 이투스, 비타에듀 수학영역 강사를 역임했다.

그는 또 지난 2010년과 지난해 각각 방송된 tvN 특별기획 '공부의 비법' 시즌 1과 2에서 수리영역 강사로 방송에 출연해 이름을 알리기도 했다.


우형철 대표는 "박태환이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딸 때 어린 학생들이 많은 용기를 얻었을 것"이라며 "개인의 명예만을 위해서 나가는 게 아닌데 훈련을 자비로 해야 한다는 게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안타까웠다"고 말했다.


이어 우 대표는 "앞으로 제대로 박태환을 후원해줄 큰 기업이 나타나면 바로 넘겨줄 것"이라며 "그 날이 올 때까지 박태환을 지켜주는 가드 역할을 맡겠다"고 덧붙였다.

삽자루 박태환 후원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삽자루, 본명 우형철보다 더 익숙하다", "삽자루, 진짜 현존하는 키다리 아저씨다", "삽자루, 박태환 선수 이제 스폰서 걱정없이 훈련에 전념할 수 있길 바란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박태환은 계약 이후 19일 호주 전지훈련차 출국한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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