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차이나타운, 10월엔 더 즐겁네

      2013.08.02 03:23   수정 : 2013.08.02 03:23기사원문
매년 10월이면 인천 차이나타운과 자유공원 일대에서 '짜장면 축제'가 열린다. 용수면 뽑기, 수타면 뽑기 등 시범공연과 산채짜장면, 한방짜장면, 삼색컬러짜장면 등 이색 짜장면 시식 행사 및 이벤트가 펼쳐져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역시 10월 패션의 거리인 신포패션문화의 거리에서는 '신포문화의축제'가 개최된다. 이 기간에는 패션쇼, 축하공연, 청소년가요제, 댄스대회, 라디오 공개방송 등이 열리고 상설행사로 석고마임, 황토마임, 타투, 캐리커처 등이 진행돼 사람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준다.

이 밖에도 차이나타운에서는 중국어마을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중국 원어민 선생님 및 유학생과 함께 삼국지 벽화거리, 중국 음식점, 중국 전문상가 등을 돌아보고 중국 전통놀이, 노래, 경극 등도 직접 배울 수 있다.

차이나타운에서는 다양한 먹을거리도 맛볼 수 있다. 가장 대표적인 짜장면은 다진 야채와 돼지고기를 넣고 식용유와 춘장으로 볶은 양념을 국수에 넣어 비벼 먹는 그야말로 한국식 중화요리다.


공갈빵은 속이 텅비고 겉만 부풀어 있어 공갈이라 이름 붙여진 중국 고유의 빵으로 구운 맛과 달콤한 맛이 조화를 이뤄 입을 즐겁게 해준다.

월병(사진)은 달걀과 팥, 말린 과일 등을 듬� 넣어 무늬가 있는 나무틀에 끼워 만든 중국 전통과자로 아이들에게 특히 인기다.
또 옹기병은 고구마, 단호박, 고기, 깨 등을 고루 다져 넣고 화덕에 구워낸 만두로 중국의 대표적인 전통차인 녹차, 홍차, 우롱차, 백차, 황차, 흑차, 화차 등 7가지 차와 곁들여 먹으면 그 맛이 일품이다.

송동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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