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 물고기 떼죽음, “폭우에 오염수 하천 유입”

      2013.08.07 10:16   수정 : 2013.08.07 10:16기사원문

청계천 물고기 떼죽음, "폭우에 오염수 하천 유입"

서울 청계천에서 물고기가 떼죽음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6일 서울시관리공단에 따르면 5일 오후 기습적인 소나기로 청계천에 빗물과 섞인 오수가 유입돼 400여마리의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했다.


서울시환경운동연합 관계자는 이날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순식간에 많은 양의 비가 내리면 오수관에서 빗물과 오염수가 섞여 하천으로 흘러나온다"며 "오수를 걸러내는 오수관이 하수처리 용량 부족으로 비에 섞인 오염물질을 하천으로 흘려 보내면서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하는 문제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5일 오후 서울에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확장돼 올라가면서 대기불안정으로 폭우가 쏟아졌다.


청계천 물고기 떼죽음 소식에 누리꾼들은 "우라나가 기후가 동남아를 닮아가는 듯", "청계천 비가 조금 만 많이와도 정말 위험해", "청계천에서 매년 발생하는 일 대책이 필요해" 등의 반응을 보였다.


/onnews@fnnews.com 온라인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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