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 혹등고래 발견, ‘몸 길이만 12m.. 갑자기 물 속에서 솟구쳐 올라’
2013.08.30 15:04
수정 : 2013.08.30 15:04기사원문
거대 혹등고래가 포착돼 화제다.
29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은 미국 캘리포니아 주 몬터레이만 근처에서 모스랜딩해양연구소 생물학자 지안카를로 토마에가 촬영한 거대 혹등고래 무리의 사진을 공개했다.
언론에 따르면 토마에는 지난 주말 친구 커플과 함께 카약을 즐기던 중 혹등고래를 발견했다. 카약을 타던 그들 앞으로 갑자기 몸길이 12m의 혹등고래가 솟구쳐 올랐다.
그들과 고래와의 거리는 불과 1m 정도였다. 이들 혹등고래는 마치 카약을 타던 사람들을 구경하러 나온 것처럼 가까이 왔다.
토마에는 "혹등고래는 지구 상에서 가장 큰 동물 중 하나라서 그 장면은 아주 우아했다. 고래와의 거리는 1m 이내였지만, 물 한 방울 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혹등고래는 몸길이 12~16m에 평균 무게만 36톤에 달하는 대형종이다. 거대한 몸집과 달리 사람에게는 우호적인 동물로 알려졌다.
'거대 혹등고래 발견'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정말 깜짝 놀랐겠다", "아직도 저렇게 큰 고래가 있다니..", "사진이 정말 생생하네요", "사람에게 우호적이라니 다행이다", "조금만 가까웠어도 부딪힐 뻔 했겠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