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이상순, 과도한 비밀 결혼식이 괜한 잡음 만든다

      2013.08.30 16:04   수정 : 2013.08.30 16:04기사원문


‘톱스타’ 이효리와 이상순의 결혼 소식에 잡음이 이어지고 있다.

30일 한 매체는 가수 이효리와 이상순 커플이 오는 9월1일 제주도 애월읍 소재 신축 자택에서 집들이 겸 결혼식을 치른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양가 가족과 측근들은 이효리와 이상순의 ‘결혼 모임’을 위해 오는 31일 제주도로 떠날 예정이지만 양측 소속사들은 이날 스타엔에 “소속 연예인의 사적인 부분이라 아는 바가 없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앞서 이효리가 “양가 부모님과 형제들만 모인 자리에서 같이 식사 한 끼 하며 상견례 겸 결혼을 할 예정”이라고 밝힐 만큼 결혼식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비밀리에 진행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지난 27일에는 이효리가 이상순에게 프로포즈를 받은 영상과 관련 소식을 전하면서 결혼이 임박했음을 알린 바 있다. 지난 29일에는 두 사람의 오는 31일 결혼식을 올린다고 했으나 이 역시 소속사들은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두 사람 모두 연예인이라는 공인 신분인 만큼 언론과 대중들의 많은 관심이 모아지는 것은 당연한 수순. 더군다나 이미 결혼식을 올리겠다는 사실을 공식 발표한 이상, 정확한 날짜마저 공개하지 않아 혼란을 낳게 하는 것은 부적절한 태도라는 지적이다.

지난 7월4일 이효리가 이상순과의 결혼 소식을 공식 발표한지 약 2개월의 시간이 지났고 그동안 수많은 관련 보도들이 연예 뉴스란을 채워왔다.


일생의 한번 뿐인 결혼식인 만큼 방해 없이 조촐하게 결혼식을 치루고 싶다는 이효리의 마음은 이해하나 대중의 관심을 먹고 사는 연예인으로서 최소한의 예의를 보이는 것이 한 점 얼룩 없는 아름다운 결혼식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syafei@starnnews.com김동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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