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뇌졸중학회, 12월4일 뇌졸중 인식증진 캠페인 개최
2013.09.11 10:43
수정 : 2014.11.03 14:11기사원문
대한뇌졸중학회는 오는 12월 4일부터 뇌졸중의 주요 3대 증상 및 신속한 병원 이송의 중요성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2013 대국민 뇌졸중 인식증진 캠페인 '시간은 뇌(Time is Brain)'을 프로농구팀 서울 SK 나이츠와 함께 진행한다.
대한뇌졸중학회와 서울 SK 나이츠는 4일 오후 7시부터 서울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리는 서울 SK 나이츠와 고양오리온스의 경기에 앞서 '2013 대국민 뇌졸중 인식증진 캠페인- 시간이 뇌' 공동 개최를 위한 협약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협약식 당일에는 캠페인 출범을 알리는 기념행사로, 하프타임에 대한뇌졸중학회 이병철 이사장과 홍근식 홍보이사의 시구 행사가 열린다. 이후, 서울 SK 나이츠 홈 경기마다 기부금 적립, 장내·외 전광판을 통한 홍보 애니메이션 방영, 장내 퀴즈이벤트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대한뇌졸중학회는 뇌졸중의 세가지 증상 인식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의미를 담아 전 시즌 동안 '3점 슛 하나당 3만원 기부'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2013-2014시즌 전 경기에서 서울 SK 나이츠 선수들의 3점 슛마다 3만원씩 누적되는 기부금은 시즌 종료 후 뇌졸중 후유 장애를 겪고 있는 환자와 가족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캠페인은 대표적인 뇌졸중 증상인 얼굴마비, 팔·다리 마비, 언어장애 등 3대 증상들을 집중적으로 홍보함으로써, 일반 국민들의 뇌졸중 증상에 대한 인식을 향상시켜 본인 및 가족들의 뇌졸중 발생 시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취지로 마련되었다. 뇌졸중은 주요 증상인 얼굴마비, 팔·다리 마비, 언어장애 중 하나라도 나타나는 즉시 병원을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극복이 가능한 질환이다. 또한, 신속한 응급치료를 통해 뇌졸중 후유 장애를 최소화 할 수 있다.
따라서 환자뿐 아니라 환자의 옆에 있는 가족이나 친구가 증상과 대처 방법을 정확히 아는 것이 중요하다.
대한뇌졸중학회 이병철 이사장은 "SK나이츠와 함께하는 이번 캠페인은 뇌졸중에 대해 인식이 낮은 젊은 층을 대상으로 뇌졸중의 주요 증상과 대처방법을 알리기 위해 기획했다"며 "뇌졸중의 증상과 대처방법은 환자 본인 뿐 아니라 발병 당시 곁에 있을 친구 혹은 가족들이 꼭 숙지해야 할 사항"이라며 뇌졸중 인식증진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그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뇌졸중이 신속한 응급치료가 병행되면 후유 장애를 최소화할 수 있고, 극복할 수 있는 질환이라는 점을 인식해 신속한 대응을 할 수 있는 좋은 교육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