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25점’ 한국, 대회 4강 진출

      2013.09.19 21:12   수정 : 2014.11.03 11:58기사원문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이 카자흐스탄을 격파하고 4강에 진출했다.

차해원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은 19일(이하 한국시간) 태국 라차부리의 찻차이홀에서 열린 ‘제 17회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대회’ 8강 카자흐스탄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2, 25-23, 25-20) 완승을 거뒀다.

승리를 따낸 한국은 대회 4강 진출에 성공함과 동시에 내년 그랑프리 대회 티켓을 손에 거머쥐게 됐다. 한국은 오는 20일 오후 일본과 운명의 한일전을 펼친다.

한국은 김연경이 25득점을 쓸어 담으며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고, 한송이(13점)와 김희진(11점) 역시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1세트 시작과 동시에 김연경의 블로킹으로 기분 좋은 선취점을 따낸 한국은 김연경과 김희진의 공격을 앞세워 점수를 차곡차곡 쌓아 나갔다. 이어 강력한 서브를 주무기로 15-5까지 점수차를 벌린 한국은 리드를 내주지 않으며 1세트를 25-12로 마무리했다.

1세트를 내준 카자흐스탄은 2세트 들어 전열을 가다듬고 반격에 나섰다.
경기 중반 까지 1-2점차 리드를 하던 한국은 한송이의 밀어 넣기로 14-13을 만든 뒤 배유나의 블로킹과 상대 범실을 묶어 16-13으로 앞서 나갔다. 이후 한국은 카자흐스탄의 서브 에이스로 23-22까지 추격을 당했지만 김연경과 김희진이 득점을 올리며 2세트까지 따냈다.


내리 2세트를 따낸 한국은 3세트 24-20로 앞선 상황에서 상대 공격 범실에 힘입어 세트 스코어 3-0의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겼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elnino8919@starnnews.com장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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