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Baby CZ’ 디자이너 캐롤리나 쟈프 25일 방한
2013.10.24 19:20
수정 : 2014.11.01 10:46기사원문
최근 미국 정·재계 상류층, 소위 미국 1%의 골드 키즈들이 애용하면서 유명세를 탄 브랜드 Baby CZ의 디자이너 캐롤리나 쟈프가 25일 방한한다.
Baby CZ는 탐 크루즈의 딸인 수리크루즈 같은 유명 연예인의 자녀에서부터 미국 전통 상류층에 이르기까지 널리 사랑을 받고 있는 브랜드이다.
캐롤리나는 현대 모던 가구의 효시로 불리우는 전설적인 가구 디자이너 오토 쟈프의 딸로, 프랑크푸르트에서 태어나 미국 FIT에서 패션디자인을 전공한 뒤 2002년 baby CZ를 런칭했다. 무엇보다 세 아이의 엄마로서 '아이는 아이답게 입어야 한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심플한 디자인과 좋은 소재를 이용해 아이들이 입기 편한 옷을 만드는 만드는데 주력하고 있다.
Baby CZ는 뉴욕 햄튼 클래식 라이프 스타일에 보헤미안 감성을 더한 고급스럽고 사랑스러운 이미지를 강조한다. 캐롤리나의 컬렉션은 뉴욕 버도프 굿맨과 삭스 같은 고급 백화점에도 입점해 있으며, 그곳에서 가장 사랑 받는 아동복 브랜드 중 하나로 꼽힌다.
캐롤리나의 의상은 아동들이 입었을 때 편하고 따뜻한 최고급 소재를 쓰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Baby CZ의 시그니쳐인 캐시미어 라인의 경우 몽고 무공해 지역에서 자라는 10cm 가량의 원사를 쓰고 있기 때문에 캐시미어의 가장 부드러운 특징을 잘 살리면서 물세탁도 가능하다.
캐롤리나는 지난해 방한시 종로 북촌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한 클라라 원피스 라인을 발표하기도 했으며, 또 자신의 한국 여행기를 블로그에 적극적으로 포스팅해 화제가 되기도 있다.
이처럼 친한파 디자이너인 캐롤리나는 오는 25일 현대 백화점 VIP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소규모 패션쇼를 통해 자신의 디자인 방향과 브랜드 컨셉에 대해 직접 설명할 예정이다.
한편, 캐롤리나는 유통 채널의 선택에 있어서도 한국의 유통 환경에 특화한 채널 선택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대형 유통사를 통한 대규모 판매 방식이 아닌 아동복 관련 편집샵 <치엘로>와 손을 잡았다. 현재 <치엘로>는 현대백화점 압구정 본점과 대구점에 입점해 Baby CZ를 선보이고 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