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면역세포 이용 폐암 동물실험 성공

      2013.11.13 16:51   수정 : 2013.11.13 16:51기사원문
한국줄기세포뱅크와 카엘젬백스는 냉동 보관된 인간의 면역세포를 이용해 폐암에 대한 동물실험을 진행한 결과, 폐암에 대한 40% 이상의 항암효과를 확인했다고 13일 밝혔다.

실험방식은 인간의 말초혈액에서 분리한 단핵세포를 영하 196도에서 장기간 냉동보관한 후 해동해 면역세포 중 하나인 사이토카인 유도 살해세포(CIK cell)를 증식해 종양(폐암)을 유발한 쥐에 투여했다. 실험 결과 대조군에 비해 종양 크기를 약 43% 억제하는 항암효과가 확인됐다.


이번에 성공한 폐암에 대한 동물실험은 표준화된 기존 항암치료와 차별화된 개인 맞춤형 항암면역세포치료 기술로, 면역세포를 이용한 항암치료 연구의 토대가 돼 관련 연구를 활성화하는 데 획기적인 시발점이 될 전망이다. 특히 조기 암(1기~2기)의 경우에는 암의 재발과 전이의 위험을 줄여주고, 또 다른 암을 예방해 줄 수 있다.
진행 암(3기~4기)의 경우에는 암의 진행을 늦추고 환자의 삶의 질을 개선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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