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미주 등 선진국에 진출하자”

      2013.11.28 17:18   수정 : 2013.11.28 17:17기사원문

"신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동남아 미진출국과 미주지역 등 선진국을 포함한 포스트(Post)-VRICI(베트남, 러시아, 인도, 중국, 인도네시아) 국가 진출을 추진하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사진)은 28일 경기도 안산시 캐논코리아비즈니스솔루션 신공장에서 열린 그룹 사장단회의에서 '내실경영과 끊임없는 혁신경영을 통한 성장전략 모색'을 주문하며 이같이 강조했다.

올 들어 처음이자 마지막인 사장단 회의에는 신 회장을 비롯해 38개 계열사의 대표이사와 정책본부 임원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국내외 경영상황 및 내년 경제전망 등이 논의됐다.

신 회장이 공격적인 투자를 강조한 만큼 내년 투자액은 지난해보다 10% 증가한 6조8400억원의 투자계획을 세운 올해보다 좀 더 많은 7조원을 넘길 가능성이 점쳐진다.


실제 신 회장은 "국내외 상황이 어렵다고 해서 성장을 포기할 수는 없다"면서 "유통.서비스 부문의 강한 핵심역량을 바탕으로 우리가 잘하는 분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간다면 내수 활성화와 경기 회복에 도움이 되는 산업을 롯데가 견인해 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내실경영을 통해 기업의 체력을 튼튼하게 만들어 놓으면 글로벌 사업을 확대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신 회장은 "지속적인 신제품 개발과 해외사업 확대, 인수합병(M&A) 및 신규사업 발굴을 통해 끊임없는 성장을 추구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전용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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