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결여’ 김준구집 세트장 공개.. 비용 5억 ‘최그급 세트장’

      2013.12.12 13:14   수정 : 2013.12.12 13:14기사원문


이지아가 살고 있는 상위 0.1% 재벌가 시댁의 엄청난 위용이 공개됐다.

12일 SBS 주말특별기획드라마 ‘세 번 결혼하는 여자’(극본 김수현 연출 손정현/제작 삼화 네트웍스) 측은 극 중 이지아의 시댁인 상위 0.1% 대기업 재벌가의 품위 있는 분위기를 엿볼 수 있는 ‘김준구집’ 세트장이 선보여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경기도 남양주시에 위치한 ‘김준구집’ 세트장은 정갈하면서도 멋스럽지만, 호화롭게 치장하지 않은 인테리어와 고급스럽고 클래식한 소품들이 조화를 이뤄내 위엄있는 가풍을 드러내고 있다.

이는 여느 재벌가에서 볼 수 있는 화려한 장식이나 색감을 자제하고 밝은 브라운 톤과 깔끔한 화이트 톤으로 세련되면서도 엘레강스한 느낌을 조성한 것으로 등장인물의 성격과 이미지까지 빈틈없이 고려해 맞춤 제작된 세트장이 드라마의 몰입도를 한결 높여주고 있다.

또한 ‘세 번 결혼하는 여자’ 제작진은 재벌가인 ‘김준구집’을 표현하기 위해 소품을 제외한 세트장 제작비용과 인테리어 비용에만 5억원 상당을 들이는 노력을 기울였다.


복층형 구조로 제작된 ‘김준구집’은 1층과 2층 모두 직접 촬영이 가능하도록 설계돼 세트의 높이만 해도 무려 7m가 넘는 상태로 요즘 대형화되고 있는 드라마 세트 중에서도 규모면에서 가장 크고, 가장 높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특히 상위 0.1% 대기업 재벌의 일상을 현실감 있게 나타내기 위해 초고가 소품들을 사용, 보는 재미를 더하고 있다.

극중 오은수(이지아)와 김준구(하석진)부부의 침실과 서재, 응접실과 드레스룸, 욕실에만 2억 원 상당의 가구들이 배치된 상태로 침대 옆에 놓인 베드벤치는 프랑스에 있는 단 한명의 장인만이 만들 수 있는 수제품이다.

또한 김회장(김용건)과 손여사(김자옥)의 침실에 마련된 천만 원을 호가하는 침대부터 3천만 원에 달하는 소파 세트를 포함, 대부분의 가구들은 프랑스에서 직수입한 최고급 제품. 거실에 배치된 5천만 원 상당의 오디오와 스피커, 직접 주문 제작해 전부 수작업으로 만들어진 10인용 식탁 세트 등 실제로 재벌가에서 즐겨 찾는 고가의 소품들이 더해졌다.

뿐만 아니라 김준구의 가족 5인이 한번 식사하는 장면을 위해 동원되는 그릇과 집기류의 가격만 해도 몇 백만 원에 육박한다는 귀띔.

이로 인해 촬영이 끝나면 제작진이 세트장에 있는 갖가지 소품들을 천으로 덮어 보호하는 진풍경이 연출되고 있다.

제작진의 이런 각별한 노력으로 인해 ‘세결여’만의 품격을 더해주는 차별화된 세트장이 완성된 셈이다.

이에 ‘세결여’ 세트장 설계부터 완성까지 담당한 SBS 아트텍의 이용탁 세트디자인 감독은 “김수현 작가님 작품은 ‘세결여’를 포함해 네 작품째 참여하고 있다.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을 쓰시는 분이라 드라마 시작 전부터 수없이 많은 기획과 논의를 거쳐 세트장을 완성했다”며 “대기업 재벌가이기 때문에 세트는 물론 아주 작은 소품까지 최고급으로 설정하고 ‘교양과 격이 있는 집’이라고 주문하신 콘셉트에 맞게 심혈을 기울였다”고 전했다.


또한 제작사 삼화네트웍스 박태영 제작총괄PD는 “드라마에서 흔히 선보여지는, 값비싼 물건들이 넘쳐나는 재벌가가 아니라 품위있는 고급스러운 느낌을 강조했다”며 “이용탁 감독을 비롯한 많은 스태프들의 노고가 드라마의 완성도를 더욱 높여주고 있다. 앞으로도 최고의 드라마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세결여’는 매주 토, 일 오후 9시55분에 방송된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ju-hui3@starnnews.com임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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