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日도쿄돔서 산타클로스로 변신

      2013.12.20 10:03   수정 : 2014.10.31 09:11기사원문




그룹 빅뱅이 일본 공연의 심장부 '도쿄돔'에서 가진 공연에서 산타클로스로 깜짝 변신해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해외가수 최초로 일본에서 6대 돔 투어 'BIGBANG JAPAN DOME TOUR 2013~2014'를 열고 있는 빅뱅은 19일 도쿄돔에서 공연을 열고 객석을 가득 메운 5만 5000여팬들과 만났다.
이날 빅뱅의 무대에서 단연 관객들의 관심을 끌고 환호를 받은 것은 멤버들이 앵콜 공연을 가지면서 산타클로스 분장을 한 장면. 앵콜 무대에서 관객들과 좀 더 가까이 만나기 위해 무빙카에 탑승한 멤버들은 크리스마스 시즌에 어울리는 산타클로스 복장을 하고 발랄, 상큼한 공연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평소 자유분방하고 파워풀한 퍼포먼스로 정평 나 있는 빅뱅이지만 이날만큼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미리 축하하는 의미에서 깜찍한 산타의 모습으로 깜짝 변신해 팬들의 큰 환호를 받았다.
앵콜 무대에서는 산타로 변신한 멤버들의 '큐트함'이 돋보였다면 공연에서는 빅뱅 특유의 힘과 개성 넘치는 무대, 이를 돋보이게 하는 가창력이 반짝반짝 빛났다.
하루하루’의 일본어 버전으로 콘서트 포문을 연 빅뱅은 일본 레코드대상 최우수 신인상의 영광을 안긴 히트곡 ‘가라가라 GO’, ‘BLUE’,‘배드보이’, ‘마지막 인사’, ‘거짓말’ 등을 화려한 퍼포먼스와 함께 선보였다. 지난해 공개돼 빅히트하면서 빅뱅의 대표 히트곡으로 자리매김한 '판타스틱 베이비'의 무대에서는 관객들이 객석에서 기립해 함께 춤을 추면서 가수와 관객이 하나가 되는 장관을 연출하기도 했다.
멤버들은 개별 솔로 무대를 통해 자신만의 음악적 색깔과 매력도 발산했다. 첫 솔로 월드투어에서 57만 명의 팬들을 동원하며 흥행력을 입증한 지드래곤은 호피무늬 코트를 입고 명불허전 패셔니스타로서의 면모를 과시하며 '삐딱하게'와 '크레용'을 불렀다. 뛰어난 무대장악력이 돋보이면서 '과연 지드래곤'이라는 찬사를 얻었다. 태양은 솔로곡‘나만바라봐’와 '링가링가'로 빼어난 가창력과 파워풀한 퍼포먼스를 이어갔다.


탑은 솔로곡 'DOOMDADA'로 최강 래퍼로서의 존재감을 과시했다. 블루 계열의 정장에 페도라를 쓴 패션 센스도 돋보였다. 대성도 오리콘 위클리 앨범차트 2위에 오른 솔로앨범 ‘디스커버’ 중 수록곡 ‘윙스(WINGS)'와 ‘JOYFUL’로 팬들과 호흡하는 신나는 무대를 선보였다. 승리는 오리콘 데일리 앨범 차트 1위에 오른 ’렛츠 토크 어바웃 러브’와 ‘할말 있어요’, 어쩌라고’ 등을 열창하며 만능엔터테이너다운 재능을 과시했다.
콘서트를 관람한 팬들의 호평도 잇따랐다. 이케다 마유미(21, 여)씨는 “실은 빅뱅 돔투어에 처음 왔는데, 5명 각각의 개성과 매력에 평생 기억에 남을 공연이 될 것 같다”며 흥분이 가시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이가라시 유미(26, 여)씨는 “빅뱅의 모든 것이 멋있고 신선하다. 노래와 댄스는 정말 최고다”며 열광했다.


한편 이번 빅뱅의 돔투어에는 YG엔터테인먼트의 슈퍼 신인그룹 위너(WINNER)가 오프닝 공연을 맡아 눈길을 끌었다.


한편 빅뱅은 20일과 21일에도 같은 장소에서 무대에 오른다.
총 16만 5000여명의 팬들이 빅뱅의 열성적인 무대를 함께한다. 도쿄돔 공연을 마치는 빅뱅은 내년 1월 4일(토) 삿포로 돔, 11일(토)부터 13일(월)까지 오사카 쿄세라 돔을 끝으로 돔투어를 마무리한다.
또 돔 투어를 마친 후 1월 25일(토), 26일(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2014 빅뱅 플러스 에이 인 서울(BIGBANG +a IN SEOUL)’을 개최하며 국내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온라인편집부 news@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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