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의 사회 봉사는 특별했다

      2014.08.05 15:33   수정 : 2014.08.05 15:33기사원문
GS칼텍스 '희망 산타' 봉사자들이 서울시 꿈나무 마을을 방문해 정성껏 마련한 선물을 아이들에게 나누어 주고 있다.
"저는 똑똑하고 공부도 잘하는 성현이에요. 저는 초록색 장갑이랑 빨간색 운동화를 갖고 싶어요. 멋진 모습으로 겨울을 보내고 싶기 때문이에요."

지난 10일 또박또박 눌러 쓴 손편지 216장이 GS칼텍스 본사에 전달됐다. GS칼텍스 임직원들은 연말을 맞아 정성스럽게 답장을 쓰고 축구공, 동화책, 인라인스케이트 등 선물을 준비하느라 동분서주했다.

행사 날인 18일, 자원봉사자들은 산타클로스로 분장한 뒤 서울 은평구 응암동에 위치한 꿈나무마을을 찾았다. 선물 꾸러미를 짊어진 산타클로스를 보자 어린이들은 환호성을 질렀다.
이들은 함께 캐럴을 부르고 춤을 추며 소중한 추억을 만들었다. GS칼텍스의 봉사활동 중 특히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좋은 '희망 에너지 산타'의 한 장면이다. 이날 봉사활동에 참여한 한 직원은 "소외된 아이들에게 희망을 전하고 싶은 마음에 봉사활동에 참여하게 됐다"며 "아이들과 함께 따뜻함을 나눌 수 있었고 평생 기억에 남는 하루가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GS칼텍스는 '에너지로 나누는 아름다운 세상'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다채로운 사회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올해로 9회를 맞은 연말 소원성취 릴레이 봉사활동에는 470여명의 GS칼텍스 임직원 및 가족들이 참석했다. 지난달 19일 대전의 성세재활원을 방문, '사랑 담은 행복한 김장 나눔' 프로그램을 진행한 데 이어 30일간 서울, 부산, 광주 등 전국 8개 도시에 거주하는 소외이웃을 찾아 소원을 들어주는 릴레이 봉사도 진행했다.

또 GS칼텍스는 심리적 어려움에 처한 아동을 돕는 프로그램 '마음톡톡'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마음톡톡'은 국내 기업 최초로 미술, 무용, 연극, 음악 등을 활용한 치료로 상처받은 어린이의 마음을 치료해주는 캠페인이다.

마음톡톡은 초·중·고교생 700만명 가운데 30%에 달하는 260만명이 정신건강 위험군으로 조사됐다는 교육과학부 조사 결과에 착안, 마련됐다. GS칼텍스는 사내에 예술치료사업을 준비하기 위한 전담 태스크포스(TF)를 출범시키고 10월에는 전사적 차원의 사회공헌 활동을 본격화하기 위해 CSR추진팀을 신설했다. 지난 3월에는 국제구호개발 비정부기구(NGO) 굿네이버스 등 유관 사회단체와 협약식을 하고 본격적으로 어린이 심리정서 지원사업인 'GS칼텍스 어린이 마음치유 프로그램 마음톡톡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GS칼텍스는 4월부터 11월까지 총 6차례에 걸쳐 마음톡톡 캠프를 진행했다. 대상은 또래와의 관계에서 부적응을 겪고 있는 아이들이며 2박3일 동안 여수 예울마루에서 미술, 무용, 연극 등 세가지 매체를 활용해 심리치료를 한다. 예울마루는 GS칼텍스가 여수 시민을 위해 1100억원을 들여 조성한 문화복합 예술공원이다.


그동안 마음톡톡 캠프에는 740여명의 어린이, 300여명의 봉사자, 예술치료 교수진과 치료사, 스태프 등 총 1200여명이 거쳐갔다. 캠프 기간에는 20명의 전문치료사가 각 그룹을 전담치료하며 분야별로 배정된 3명의 교수는 치료사들과 아동의 사례를 살핀다.
GS칼텍스 관계자는 "마음톡톡 캠프는 부모나 학교의 방임, 학교폭력 등으로 인해 상처받은 어린이에게 집중적인 치료를 제공하는 동시에 비슷한 문제를 겪는 친구들과 마음을 터놓고 고민을 말할 수 있는 치유공간이 되고 있다"고 평했다.

wild@fnnews.com 박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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