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2016년까지 쓰레기매립지 대체부지로 소각매립지 조성

      2014.01.23 10:51   수정 : 2014.10.30 08:21기사원문
【 인천=한갑수 기자】인천시는 오는 2016년까지 수도권 쓰레기매립지를 대체할 부지로 소각매립지를 조성하기로 했다.

인천시는 수도권 쓰레기매립지 사용기간이 오는 2016년 종료됨에 따라 대체매립지로 소각매립지를 조성키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소각매립은 폐기물을 직접 매립하는 현재의 방식과 달리 폐기물을 소각 후 남은 재를 매립하는 방식이다. 독일의 프랑크푸르트 등 선진국 도시가 많이 실시하는 폐기물 매립 방식으로 쓰레기가 매립지에 들어오면 가연성 폐기물을 소각하기 때문에 쓰레기량을 대폭 줄일 수 있다.

생활폐기물을 소각매립 하기 위해서는 폐기물 소각장이 필요하다.
현재 인천에는 지자체 소유 소각장 3곳과 사설 소각장 6곳 등 모두 9곳이 있다.

인천시는 소각매립 방식으로 변경할 경우 매일 배출되는 생활폐기물 2177t(2011년 기준)을 15% 수준으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인천시는 당초 직매립 하는 방식으로 대체매립지 용역을 진행했으나 매립 방식이 소각매립으로 변경됨에 따라 용역 기간도 내년 6월까지로 연장했다.


인천시는 폐기물 자체처리 타당성 검토와 대체매립지 입지조건과 규모, 건설비용, 인근 주민생활반경, 민원발생 예측 등을 검토해 대체매립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인천시는 대체매립지 후보지로 3곳으로 압축하고 토지소유관계 조사와 기초자치구의 의견 타진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조영근 인천시 환경녹지국장은 "수도권 쓰레기매립지를 2016년 사용 종료한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며 "소각매립을 통해 매립되는 쓰레기 량을 줄일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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