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호 1도움’ 마인츠, 슈투트가르트에 역전승…구자철 32분
2014.01.26 02:46
수정 : 2014.10.30 03:29기사원문
박주호(27)와 구자철(25)이 나란히 출격한 가운데 마인츠가 슈투트가르트 원정에서 역전승을 거뒀다.
마인츠는 지난 25일(한국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 메르세데스 벤츠 아레나에서 열린 ‘2013-201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8라운드 슈투트가르트와의 경기서 오카자키와 잘러의 연속골에 힘입어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적지에서 승점 3점을 따낸 마인츠는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마인츠는 시즌 8승3무7패 승점 27점을 기록했다. 반면 슈투트가르트는 5승4무8패 승점 19점에 머물렀다.
이날 경기에서 박주호는 왼쪽 풀백으로 선발 출전해 안정적인 공수 밸런스를 선보였고, 후반 중반에는 미드필더로 자리를 옮겨 활약했다. 이후 박주호는 절묘한 침투패스로 공격 포인트를 기록, 자신의 이름 석 자를 알렸다. 교체 명단에 포함됐던 구자철은 후반 13분 그라운드에 투입돼 자로 잰 듯한 패스로 팀의 공격을 이끌어 눈길을 끌었다.
홈팀 슈투트가르트가 선제골을 넣었다. 슈투트가르트는 전반 10분 측면에서 넘어온 크로스를 이비세비치가 헤딩 슈팅으로 연결했고, 이것이 상대 골키퍼의 몸에 맞고 나오자 압델라위가 침착하게 마무리 지으며 1-0 리드를 잡았다.
마인츠도 물러서지 않았다. 전반 39분 중원에서 연결된 로빙 패스를 받은 오카자키는 머리로 공을 컨트롤한 뒤 골키퍼를 제쳤고,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마인츠는 후반 들어 전술에 변화를 꾀했다. 후반 13분 마인츠는 구자철과 디아스를 투입해 중원을 강화했다. 구자철이 공격형 미드필더 역할을 하게 되자 박주호는 미드필더로 포지션을 변경하며 마인츠의 허리를 담당했다.
여러 차례 위기를 넘긴 마인츠가 역전골을 터뜨렸다. 마인츠는 후반 41분 박주호의 정확한 침투패스를 잘러가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역전골을 폭발시켰다. 남은 시간 한 골차 리드를 잘 지킨 마인츠는 원정에서 승점 3점을 보태는 데 성공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syl015@starnnews.com이세영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