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DF, 글로벌 라이선싱 아웃 첫 결실

      2014.02.05 09:33   수정 : 2014.10.29 23:29기사원문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이하 KDDF)가 출범 2년 5개월 만에 첫 글로벌 라이선싱 아웃 성과를 올렸다.

5일 KDDF는 지난해 5월 협약을 체결한 큐리언트의 '다제내성/광범위내성 결핵 치료 혁신신약 후보물질 Q203의 비임상 개발' 과제가 최근 러시아 인펙텍스와 러시아연방 및 구 소비에트연방지역에 결핵치료제 개발 및 상업화 독점 라이선싱 아웃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큐리언트가 개발한 Q203은 일반 결핵뿐 아니라 다제내성 결핵과 광범위내성(일명 슈퍼결핵) 결핵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혁신신약 후보물질이다. 큐리언트에 따르면 이번 라이선싱 아웃 계약은 기술료, 로열티 및 임상/완제품 공급관련 매출을 포함한 것으로, 러시아 결핵시장을 고려할 때 약 1000억 원 정도의 가치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계약은 러시아 공기업을 대상으로 한 독점 개발 및 판매 계약이라는 점과 결핵 치료제의 특성상, 여러 타겟 지역별 라이선싱 협상을 진행하는 중에 거둔 첫 성과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KDDF 이동호 단장은 "지원 과제 중 글로벌 라이선싱 아웃이라는 성과가 나온데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를 시작으로 사업단 지원 과제들을 향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이 본격적인 라이센싱 아웃 성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 과제는 미래창조과학부와 프랑스 파스퇴르연구소가 공동설립 한 한국파스퇴르연구소의 기술을 큐리언트가 지난 2010년 이전 받았으며, 2013년 사업단 지원과제로 선정돼 개발 수행 중이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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