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욕의 제국’, 대기업 외압설 논란의 중심에 서다

      2014.02.05 17:27   수정 : 2014.10.29 23:04기사원문


다큐멘터리 '탐욕의 제국'과 영화 '또 하나의 약속'이 대기업 외압설 논란에 휘말린 가운데 '탐욕의 제국'이 과거 대기업 외압 논란을 겪었던 비화가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탐욕의 제국'은 다큐멘터리 제작을 지원하는 서울국제여성영화제의 프로그램 '옥랑문화상' 수상작으로 선정돼 1500만원의 제작지원금을 받은 바 있다. 하지만 그 이후 삼성 측에서 '탐욕의 제국' 수상에 대한 항의와 함께 영화제에 5000만원의 지원금을 중단한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됐다.

이에 영화 '어머니'의 태준식 감독은 "다큐를 개그로 받는 삼성은 갑질의 선두주자 답다"고 비난하는 등 영화계의 거센 비난 여론이 조성되기도 했다.

영화 '또 하나의 약속' 또한 오는 6일 정식 개봉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개봉작 중 가장 높은 예매윯에도 대형 멀티플렉스 상영관들의 눈치보기로 저조한 스크린을 확보했다가 비난 여론이 거세지면서 상영관을 늘렸다.


영화 '노리개'를 연출했던 최승호 감독은 자신의 SNS에 "알아서 기는게 제일 문제야"라며 비판적인 의견을 표시했다.

이 작품들은 거대 자본에 맞선 영화라는 점에서 세간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중이다.
또한 단순한 영화 관람 문제를 넘어 거대 자본과의 힘겨운 싸움에 직면한 노동자들의 현실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사람들의 공감대를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온라인편집부 news@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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