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한국관광객 폭탄테러...2명 사망

      2014.02.16 23:51   수정 : 2014.10.29 17:46기사원문
이집트 동북부 시나이반도에서 16일 오후 2시20분께(현지시간) 30여명의 한국인 관광객을 태운 관광버스에 폭탄테러가 발생, 한국인 2명이 사망하고 9명이 부상을 당했다.

외교부는 한국인 사망자가 2명으로 확인됐으며 부상자 중에 중상자가 많아 추가 사망 여부를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테러가 발생한 버스에 탑승한 한국인 승객은 32~33명으로 추정되며, 이들 대부분은 충북 진전 중앙교회 교인들로 전해졌다.
피해자들은 이날 시나이반도 중부에 있는 유적지 캐서린 사원을 둘러보고 나서 타바로 향하던 중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경찰은 시나이반도에서 활동하는 무장 세력이 버스를 겨냥해 폭탄 공격을 가했거나 도로에 폭탄을 매설해 터뜨린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시나이반도에서는 지난 2012년 2월에도 한국인 관광객 3명이 베두인 무장 세력이 납치됐다가 하루 만에 풀려난 적이 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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