윙클보스 형제, 비트코인으로 우주여행 대금 결제
2014.03.06 16:29
수정 : 2014.10.29 06:20기사원문
마켓워치에 따르면 윙클보스 형제는 비트코인으로 영국의 '버진 갤락틱(Virgin Galactic)'으로부터 우주여행 티켓을 구입했다.
타일러는 비트코인을 이용한 우주여행 티켓 구입에 대해 "세계를 현격하게 변화시킬 수 있는 두 개의 최첨단 기술의 만남"이라고 밝혔다.
윙클보스 형제는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와 7년간의 법적 공방을 벌인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들은 지난 2004년 페이스북이 자신들의 소셜네트워크 사이트 아이디어를 도용했다며 저커버그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으며 엄청난 금액을 받고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후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에 적극 투자하며 자신들의 성을 따 주요 비트코인 거래소의 비트코인 가격을 종합한 비트코인 지수 '윙크덱스(Winkdex)'를 만들기도 했다.
한편 버진 갤락틱의 리처드 브랜슨 대표는 "올해 말부터 우주여행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최근 밝힌 바 있다.
브랜슨에 따르면 최초 상업 우주여행은 미국 뉴멕시코주에서 이륙할 예정이다.
그는 "앞으로 몇 개월 뒤에 미 연방항공청(FAA)의 승인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지난해 약 640명으로부터 각각 25만달러(약 2억6600만원)씩 총 8000만달러에 이르는 예약금을 받았다"고 말했다. jjung72@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