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코 멀티골’ 맨시티, 맨체스터 더비서 3-0 완승…2위 등극

      2014.03.26 08:14   수정 : 2014.10.29 01:30기사원문


맨체스터를 연고로 하는 지역 라이벌 대결의 승자는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였다.

맨시티는 2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3-201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의 경기에서 3-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 승리로 리그 4연승을 내달린 맨시티는 승점 66점(21승3무5패)을 기록하며 리그 2위로 올라섰다. 반면 패한 맨유는 승점 51점(15승6무10패)으로 리그 7위에 머물렀다.

선두권 경쟁을 이어가고자 하는 맨시티는 이날 경기 승리를 위해 최정예 멤버룰 투입했다.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결장했지만 에딘 제코가 그 공백을 메우기 위해 최전방에 나섰고, 헤수스 나바스-다비드 실바-사미르 나스리가 2선 공격진으로 배치됐다. 중워에서는 야야 투레와 페르난지뉴가 호흡을 맞췄으며, 수비라인은 가엘 클리시-빈센트 콤파니-마르틴 데미첼리스-파블로 사발레타가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조 하트가 꼈다.

‘주포’ 로빈 반 페르시가 무릎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맨유는 최전방에 웨인 루니를 배치했고, 그 뒤를 대니 웰백, 톰 클레벌리, 후안 마타, 마이클 캐릭, 마루앙 펠라니이가 받쳤다. 포백 수비라인에는 파트리스 에브라-리오 퍼디난드-필 존스-하파엘이 나섰으며, 골문은 다비드 데 헤아가 지켰다.

선제골의 주인은 맨시티였다.
전반 1분 만에 페널티 박스 안에서 나스리가 시도한 슈팅이 골 포스트를 맞고 나오자 이를 제코가 밀어 넣어 맨유의 골망을 흔든 것.

시작과 동시에 일격을 당한 맨유는 동점골을 노리며 경기를 이어갔으나 중원 싸움에서 밀리며 이렇다 할 기회를 잡지 못했다. 맨유의 공격을 막아내던 맨시티는 후반 11분 코너킥 상황에서 나스리가 올린 크로스를 제코가 슈팅으로 연결해 팀에 두 번째 골을 안겼다.


2-0으로 리드를 잡은 맨시티는 후반 45분 제임스 밀러가 올린 크로스가 수비수에 맞고 나온 것을 쇄도하던 투레가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세 번째 골을 만들어냈고, 경기 끝까지 분위기를 내주지 않으며 이날 경기를 3-0 완승으로 장식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elnino8919@starnnews.com장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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