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시화호서 머리없는 시신 발견, 경찰 수사
2014.03.27 13:32
수정 : 2014.10.29 01:13기사원문
27일 평택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전 10시 안산시 시화MTV(멀티테크노밸리) 인공섬 4공구 건설현장 인근에 머리가 없는 남성의 시신이 발견, 공사장 근로자가 경찰에 신고했다.
지문 채취를 통해 신원을 확인한 결과 우모(42)씨로 파악됐으며, 우씨는 지난해 8월 집을 나간 뒤 미귀가 신고가 돼 있는 상태였다.
발견 당시 우씨는 머리가 절단된 채 파란색 점퍼와 검은색 바지를 입은 상태였으며, 현장에서 지갑이나 휴대전화, 유서 등 소지품은 없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아직 잘려나간 머리는 발견되지 않았다.
해경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타살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수사를 진행 하고있다.
해경 관계자는 "사라진 머리가 어떻게 절단됐는지 부검을 통해 확인할 예정"며 "타살에 의한 것인지 해류에 잘려나간 것인지 결과를 기다려봐야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jjang@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