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겹살’ 에 소·닭고기 판매 증가

      2014.04.04 17:26   수정 : 2014.10.28 23:49기사원문
돼지고기 대신 소고기, 오리고기, 닭고기 등 대체 육류를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 조류인플루엔자 여파로 돼지고기 수요가 급증하면서 '金겹살'로 불릴 만큼 돼지고기 가격이 급등했기 때문이다.

오픈마켓 G마켓은 최근 일주일간 돼지고기 판매량이 전주 대비 5% 감소한 반면 한우, 오리고기, 닭고기 등의 판매는 크게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특히 한우의 경우 부위별로 판매량이 최대 3배 가까이 늘어났다. 목심.앞다리살 판매량은 전주 대비 194% 급증했으며 한우 갈비는 185% 늘어났다. 사골.꼬리.우족 판매량도 34% 증가했다.

같은 기간 훈제오리 판매량은 5배 이상 늘어났고, 생오리.로스용 오리 판매량도 2배 이상 증가했다. 닭고기도 마찬가지다.
같은 기간 삼계탕 판매량은 76%, 생닭.볶음용 닭고기는 38% 늘어났다.

이는 오리고기, 닭고기 등을 익혀 먹으면 아무 문제가 없다는 조류인플루엔자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확산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G마켓은 돼지고기 가격 급등에 발맞춰 소비자들이 저렴한 가격에 국내산 돼지고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환절기 우리 돼지 한돈 먹고 힘내기'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환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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