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인열전 시작된 ‘골든크로스’, 다양한 캐릭터와 호연으로 시선집중
2014.04.10 07:17
수정 : 2014.10.28 13:08기사원문
‘골든 크로스’가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다.
지난 9일 KBS 2TV 새 수목드라마 ‘골든 크로스’가 속도감 있는 전개, 다양한 캐릭터들과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고정시켰다.
‘골든 크로스’는 우리나라 경제를 좌지우지하는 상위 0.001%의 비밀 클럽 ‘골든 크로스’ 속에서 벌어지는 암투와 음모 그리고 이에 희생된 평범한 한 가정의 복수를 그릴 예정.
오프닝에서부터 앞으로 벌어질 사건의 발단이 된 강하윤(서민지 분)의 살인사건을 보여주며 빠르게 진행했다.
뿐만 아니라 빠른 전개로 극에 대한 몰입을 높인 ‘골든 크로스’는 다시 사건이 일어나기 3개월 전으로 돌아와 사건의 내막과 관련된 인물들을 한명한명 짚어 줬다.
여동생의 살인사건으로 인해 한 순간에 인생이 뒤바뀔 강도윤(김강우 분) 그리고 까칠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당찬 여검사 서이레(이시영 분)가 등장했다.
서이레의 아버지 서동하(정보석 분)는 집안에서는 온화한 가장이지만 이면에는 음흉한 모습이 숨겨져 있는 이중적인 모습으로 인상을 남겼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 강하윤에게 강제로 성상납을 요구한 서동하가 자신의 딸 서이레(이시영 분)과 다정하게 통화하는 모습은 시청자들을 경악케 했다.
여기에 돈 버는 일이라면 물불가리지 않는 마이클 장(엄기준 분), 악인인지 아닌지 확실하게 구별이 가지 않는 신비로운 여인 홍사라(한은정 분) 등의 다양한 캐릭터들이 소개됐다.
이에 각기 다른 악인의 모습을 취하고 있는 이 캐릭터들이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극 전개에 영향을 줄지 기대를 더했다.
더불어 주연배우들의 흠잡을 데 없는 연기력과 이외에도 이대연, 정애리, 정원중, 이아현 등의 명품 배우들의 내공 있는 열연이 빛을 발했다.
이밖에도 고위층의 음모를 그리고 있는 작품답게 사회 비판 적인 소재들이 등장해 드라마에 현실감을 더했다. 연예인 지망생을 상대로 사기를 치는 스폰서, 최근 사회적으로 이슈가 됐었던 ‘해결사 검사’까지 등장시켰다.
이날 방송 말미에서는 오프닝에서 보여줬던 것과는 달리 강하윤을 죽인 사람이 아버지 강주완이 아닌 서동하인 것을 짐작케 하는 예고영상이 공개돼 10일 방송될 ‘골든 크로스’ 2회 분에 대한 흥미를 고조시켰다.
이에 흥미로운 캐릭터들과 배우들의 호연으로 순조로운 출발을 하게 된 ‘골든 크로스’가 새로운 수목극 강자로 떠오를지 기대를 증폭시켰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hyein4027@starnnews.com김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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