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적’ 원작 감독 “류승룡은 한국의 로버트 드니로”
2014.04.19 14:46
수정 : 2014.10.28 06:01기사원문
추격 액션 '표적'이 67회 칸 영화제 비경쟁 부문인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공식 초청돼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원작 제작사인 프랑스의 고몽에서도 극찬이 이어져 눈길을 끈다.
'표적' 초청된 칸 비경쟁 부문 '미드나잇 스크리닝'은 전체 상영작 중 매회 2~3편이 선정되며, 주로 스케일이 큰 액션, 호러, 판타지 등 장르영화들이 소개되는 섹션이다. 이 섹션은 상업성과 대중성은 물론 작품성,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인정되고 있다.
공식 초청 소식을 접한 창감독은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는다"며 "우리 작품에 참여한 모든 이들에게 큰 선물을 안겨 준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표적'은 프랑스 영화 '포인트 블랭크'를 원작으로 하고 있는 작품으로, 이 작품을 제작한 고몽은 1895년에 설립돼 '레옹' '제5원소' '언터처블:1%의 우정'을 제작한 프랑스 최대 규모의 영화사다.
고몽 측은 "영화를 굉장히 재미있게 봤으며, 류승룡의 연기가 인상적이었다"고 전했다.
원작 제작사가 리메이크 작품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은 이례적인 일. 또한 '표적'의 해외 개봉에도 적극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뿐만아니라 '포인트 블랭크'를 연출한 프레드 카바예 감독은 "류승룡의 연기는 카리스마 넘치고, 강렬하면서도 감성적인 면이 있다, 한국의 로버트 드니로와 같다고 생각한다"며 "향후 함께 작업할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극찬했다.
제67회 칸 영화제 비경쟁 부문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공식 초청된 것을 비롯해 원작 제작사와 감독의 극찬을 받은 '표적'은 오는 30일 개봉 예정이다.
/여창용 기자 news@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