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연매출 1억달러 이상 기업 외환거래 규제 완화

      2014.04.27 16:18   수정 : 2014.10.28 03:23기사원문
【베이징=김홍재 특파원】중국 정부는 오는 6월부터 연간 외환 매출이 1억 달러(약 1040억원)가 넘는 국내외 기업에 대해 외환거래 규제를 완화키로 했다.

27일 중국 외환관리국에 따르면 지금까지는 베이징과 상하이에 대해서만 규제 완화를 시험적으로 시행해 왔으나 지난해 기준으로 이 같은 조건에 부합한 기업도 규제 완화 대상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이에 따라 해당기업은 국외 계좌로 제한 없이 외환을 주고 받을수 있게 된다. 다만 중국 내 계좌에 대한 제한은 유지된다.


현재 중국 정부는 중국인의 국외 송금은 한 해 5만 달러(약 5200만원)로 제한하고 있으며 기업의 국외투자도 당국의 승인을 받도록 하고있다.
자본규제 완화 대상에 포함되려면 지난 3년간 외환관리 규정 위반이 없어야 한다.
한편 중국은 위안화의 국제화를 위해 위안화 역외 거래의 80% 가량을 담당하는 홍콩 외의 다른 지역에 위안화 허브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hjkim@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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