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5프라임, KT 올레닷컴에 등장 눈길
2014.05.13 10:51
수정 : 2014.10.27 23:32기사원문
삼성전자 '갤럭시S5'의 프리미엄 모델로 알려진 '갤럭시S5프라임'의 실체가 KT의 올레닷컴 홈페이지에서 포착됐다.
지난 11일 KT는 올레닷컴 홈페이지를 통해 올레 TV 모바일 지원 단말기 목록에 갤럭시S5프라임으로 보이는 제품을 포함시켰다. 해당 제품의 모델명은 SM-G906K로 갤럭시S5프라임이라고 명시돼 있다. 사진 속 제품은 케이스를 씌운 것으로 실제 외형을 뚜렷하게 확인하기는 어렵다.
갤럭시S5프라임의 등장에 한 네티즌은 올레 트위터 계정을 통해 이와 관련된 문의를 했고, 올레 트위터 담당자는 "올레 TV 모바일 서비스 이용 가능한 단말기 종류에 SM-G906K(갤럭시S5프라임) 단말기가 포함된 것으로 확인된다"는 답변을 내놨다.
이에 네티즌은 "갤럭시S5프라임 단말기는 미출시 단말기인데 그 말은 갤럭시S5프라임이 출시된다는 말인가요?"라고 되물었다.
이후 올레 담당자는 "고객님께 혼동을 드려 죄송하다"며 "해당 단말기명은 올레 TV 모바일 지원단말 안내 페이지 운영상의 실수로 잘못 기재된 단말명이다. 현재 갤럭시S5프라임 출시 관련 사항은 공지된 내용이 없다"고 해명에 나섰다. 아울러 올레 홈페이지 내 올레 TV 모바일 지원 단말기 목록에서는 갤럭시탭4 8.0과 함께 갤럭시S5프라임 제품이 사라졌다.
SM-G906K는 그동안 갤럭시S5프라임으로 추정돼 온 단말기다. 해당 제품은 벤치마크를 비롯해 인도의 항공화물 회사 운송목록을 통해서도 존재가 확인됐으며 삼성전자 홈페이지인 파인드마이모바일삼성닷컴에도 지난달 단말기 목록에 등재된 바 있다.
최근 홍콩의 온라인 쇼핑몰 프라이스닷컴에도 갤럭시S5프라임으로 보이는 제품이 등장했다. 쇼핑몰에 따르면 갤럭시S5프라임은 5.1인치 QHD(2560x1440) 화면, 퀄컴 스냅드래곤 805 프로세서, 3기가바이트(GB) 램, 1600만 화소 후면 카메라 등을 탑재해 기존의 갤럭시S5보다 더 뛰어난 사양을 갖췄다.
삼성전자 측은 그동안 갤럭시S5프라임의 존재와 출시 여부에 대해 부인해 왔다. 신종균 삼성전자 IM부문 사장은 지난 3월 기자들에게 "올 가을까지 또 다른 프리미엄 모델은 없다"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갤럭시S5프라임의 출시 조짐이 여러 곳에서 포착됨에 따라 갤럭시S5프라임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