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중공업 ‘대표 향토기업’ 공작기계 名家..10년 연속 흑자
2014.05.18 17:37
수정 : 2014.10.27 10:08기사원문
S&T중공업(대표 정석균)은 1975년부터 창원국가산업단지공단과 역사를 함께해 온 창원의 대표적인 향토기업이다. 또 1959년 설립 이후 고신뢰성 방위산업 제품을 비롯해 고품질 상용차용 파워트레인, 초정밀 공작기계, 중대형 주조품 등을 공급하며 국내 정밀기계 산업을 선도해 온 국내 대표적인 글로벌 중공업 기업이기도 하다.
■10년 연속 흑자에 무차입경영
매출액은 2002년 2157억원에서 2013년 5384억원으로 11년 새 2.5배 늘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인수합병(M&A) 직후인 지난 2004년 흑자전환에 성공해 2013년까지 10년 연속 흑자 행진하고 있다. 지속적인 재무구조 개선을 통해 2010년 8월부터는 완전 무차입 경영을 실현하며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구축했다.
S&T중공업은 국내 유일의 방산 파워트레인 및 중화기 생산 전문기업이다. 1973년 국가방위산업체로 지정된 후 40여년 동안 K9 자주포, K21장갑차, 천마, 비호 등 350마력에서 1000마력급에 이르는 고성능 자동변속기와 12.7㎜ K6 중기관총에서 20㎜ 발칸포, 30㎜ 비호포, 40㎜ K21 전투장갑차의 주무장에 이르는 자동식 포체계를 개발, 공급해 오고 있다.
■글로벌 정밀기계 선도기업 도약
S&T중공업은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공작기계의 명가(名家)' 기업이다. 1978년 공작기계 종합 전문 생산업체로 지정된 후 1979년 국내 최초의 CNC 머시닝센터 개발, 1987년 CNC 컨트롤러 국내 최초 국산화 개발 등 최첨단 공작기계를 독자 개발하며 국내 공작기계 산업을 선도해 왔다. 특히 초대형 CNC 수직선반 ST-40/55VC, 기어가공기 SGM-3500 등 독자개발한 초대형 친환경 공작기계는 높은 성능과 신뢰성으로 브랜드 신인도를 확고히 다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회공헌활동도 글로벌 수준
S&T중공업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현을 위해 미래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사업, 환경사랑 실천을 위한 친환경활동, 소외계층을 지원하는 더불어 살기 활동 등의 분야에서 사회공헌활동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미래과학기술 인재육성을 위해 설립된 S&T장학재단(이사장 최평규 S&T그룹 회장)에도 참여해 현금 100억원을 설립재원으로 출연했다. S&T장학재단은 현금 출자분의 이자수익금과 주식 출자분의 배당수익금 등을 활용해 교육소외계층의 우수 청소년과 대학생에게 매년 장학금을 지원해 미래과학기술 인재육성에 앞장서고 있다.
강재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