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정몽준 아들 옹호한 변희재에 “‘듣보잡’도 고소하면서.. ”

      2014.05.20 07:43   수정 : 2014.05.20 07:43기사원문

세월호 유가족 대표 오모씨가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의 막내아들 정예선씨를 고소한 가운데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에게 일침을 가했다.

진중권 교수는 19일 자신의 트위터에 "자기는 듣보잡도 고소하면서"라는 메시지와 함께 변희재가 정몽준 아들 아들 정예선을 옹호하는 기사를 인용했다.

지난 2009년 변희재는 진중권이 인터넷 게시판에 자신을 '듣보잡'이라고 칭한 글을 올린 혐의로 고소했다. 이에 법원은 진중권에게 300만원 벌금형을 선고한 바 있다.

정예선씨에게 보내진 고소장은 한 법무법인이 대리 작성해 지난 16일 오후 우편으로 발송됐다.
법무법인 관계자는 "지난주 오씨에게서 고소장을 의뢰받아 작성한 뒤 서울동작서로 발송했다. 아직 공식 접수됐는지는 확인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국민 미개' 발언과 관련해 세월호 유가족 대표는 "부적절한 발언을 한 국회의원도 조사를 받는 마당에 정몽준 후보 아들만 유야무야 넘어가고 있다.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차원에서라도 누군가 나서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변희재는 이날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세월호 유족 중 한 명이 정몽준씨 아들을 고소? 현장에 유족밖에 없었다? 유족도 아니면서 유족 대표 직함 달고 정치 선동했던 안철수당 정치인은 누군가요. 유족들 모아놓고 다이빙벨 사기 쳤던 이상호는 뭔가요. 해도 해도 너무하군요"라는 글을 올리며 정예선씨를 옹호했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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