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장 제종길 당선자 딸이 올린 글 화제.. “전혀 누가 되지않을 후보”
2014.06.05 14:04
수정 : 2014.06.05 14:04기사원문
경기도 안산시장에 당선된 제종길 새정치민주연합 후보의 딸이 포털사이트 다음 아고라에 올렸던 글이 다시금 화제가 되고 있다.
제 당선인 딸은 지난달 31일 아고라 게시판에 '안녕하세요 저희 아버지는 안산시장 후보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제 당선인의 딸은 이 글에서 "이런 시기에 이런 글을 올린다는 것이 조심스럽고 죄송스러운 마음도 있지만 이럴 때일수록 모든 국민들이 더욱 정치에 관심을 가지고 어떤 후보가 앞으로 실망시키지 않을, 그리고 조금 더 시민의 마음을 헤아릴 수 있는 후보인지를 생각하고 투표하는 것이 세월호 희생자들에 대한 애도의 일환일 수 있고, 앞으로 이런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할 수 있는 가장 작지만 큰 실천이라 생각합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아버지의 경력과 실력, 그리고 안산시를 위해 내건 공약과 그 공약을 실천할 수 있는 실천력 역시 어느 후보에 뒤지지 않고, 그동안 살아오신 길이 깨끗하고 청렴하시기에 이번 선거에 공천을 받으셨습니다"라며 "그리고 아버지께서는 그 결과에 전혀 누가 되지 않을 후보임을 제가 감히 딸로써 자신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제 당선인은 이번 6.4 지방선거에서 39.0%의 득표율로, 조빈주 새누리당 후보(37.4%)를 제치고 안산시장이 됐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