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 하절기 수산물안전대책반 가동
2014.06.09 14:27
수정 : 2014.06.09 14:27기사원문
수협중앙회가 하절기 수산물 안전대책반을 가동키로 했다. 하절기는 수산물 등 식품 위생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기 때문이다.
수협은 9일 서울 양재동 수협회의실에서 공노성 상임이사를 비롯한 본부 부서장, 인천가공물류센터, 노량진수산시장, 수협유통 등 수산물을 생산, 가공, 유통하는 사업장 책임자급 이상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수산물 안전대책반' 회의를 열고 이런 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수산물 안전대책반은 수협 지도경제 상임이사를 대책반장으로 주요 부서장이 대책총괄팀장, 어업인지원팀장, 유통관리팀장, 가공판매관리팀장, 언론대책팀장을 각각 맡았다.
대책반은 수산물 식품사고 위기대응 매뉴얼에 따라 수산물 안전 점검 활동과 함께 식품 사고 발생시 어업인과 소비자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활동을 펼치게 된다.
수협이 마련한 식품사고위기 대응매뉴얼에는 예방, 대비, 대응, 복구 등 단계별 위기관리에 대한 세부 활동이 담겨져 있다.
또 식품 위생 사고 발생을 △위해성분 및 사용금지 원료 성분 검출 △부정불량식품유통 △식품테러 △식중독 발생 등으로 유형화하고 발생 상황 접수에서부터 대책반운영, 현장점검, 회수, 대책수립, 사후활동 등 24단계에 걸친 대책팀별 위기관리 대처 방안이 포함돼 있다.
수협은 이와 함께 오는 10월까지를 하절기 수산물 안전 관리 집중 기간으로 설정하고 전국 92개 회원조합, 노량진수산시장, 수협유통 등 자회사를 포함해 수산물 유통, 판매를 수행하는 전국 수협 사업장에 대한 집중적인 안전관리를 시행할 방침이다.
공 상임이사는 "국민의 건강과 직결된 사항인 만큼 수산물 위생 관리 상태를 철저히 점검해 식품 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