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 교육용 로봇 中 수출

      2014.06.12 17:29   수정 : 2014.06.12 17:29기사원문
SK텔레콤이 중국 시장에 정보통신기술(ICT) 기기 수출 역군으로서 보폭을 넓히고 있다.

SK텔레콤은 12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모바일 아시아 엑스포 2014(MAE 2014)'에서 중국 내 가정용 로봇 분야 1위 유통사인 JSD와 교육용 스마트로봇 '알버트'의 3만대 규모 정식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SK텔레콤은 올해 안에 알버트 6000대를 수출하고 2015년 8000대, 2016년 1만6000대를 순차적으로 수출할 계획이다.

JSD는 중국 전역에 45개의 오프라인 매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올해 말까지 100여개로 매장을 확대할 예정으로 알버트 판매를 위해 100여명의 전문인력을 확보하고 체험센터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알버트는 이용자와 양방향 상호작용을 통해 감성과 오감을 활용한 학습 기기로 영상·음성 등 멀티미디어 지원으로 학습효과를 높일 수 있다.
또한 알버트는 스마트폰을 두뇌로 활용해 손쉽게 이용할 수 있으며 로봇 축구와 같이 아이들의 정서에 맞는 오락 기능과 영어 콘텐츠 등도 확보하고 있다.

알버트 수출로 SK텔레콤이 확장 중인 '스마트 앱세서리' 사업도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스마트 앱세서리는 애플리케이션(앱)과 액세서리를 합성한 단어로 앱과 연동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같은 스마트 기기의 기능을 확장시키는 주변기기를 뜻한다.

지난 4월에는 중국 완창그룹과 스마트폰과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초소형 프로젝터인 '스마트빔' 1만대 공급 계약도 체결했다.
스마트빔은 2012년 9월 출시 이후 누적 판매량이 8만여대에 이른다.

SK텔레콤은 이달부터 스마트빔을 중국 시장에서 판매할 예정이며 일본, 미국, 덴마크 등과도 수출 협의가 진행 중이라 올해만 20만대의 판매목표를 세우고 있다.


SK텔레콤 박철순 컨버전스사업본부장은 "스마트 앱세서리 사업은 스마트 기기간 융복합화를 통해 새로운 경제·산업 가치를 창출하고 고객들의 삶을 변화시켜 나가는 SK텔레콤의 'ICT노믹스' 추진 의지가 담겨 있는 분야"라고 밝혔다.

최갑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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