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 희망퇴직자 480명 확정

      2014.06.17 10:16   수정 : 2014.06.17 10:16기사원문
교보생명은 15년차 이상 직원을 상대로 480명의 희망퇴직자를 확정했다.

교보생명은 17일 일단 휴직을 하고 창업을 시도해 여의치 않으면 회사로 복귀하는 '창업휴직제도'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100여명이 신청한 창업휴직제는 6개월·1년·2년 등 휴직 기간을 선택해 휴직하고 나서 해당 기간이 끝나면 희망퇴직도 신청할 수 있다.

교보생명의 전체 직원은 약 4700명이다. 이 중 과장급 이상이 일반직 직원의 60%를 차지할 정도로 인적 구조의 불균형이 심하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었다.


교보생명은 매년 입사 15년차와 20년차 직원을 상대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아 40∼50여명의 인력을 줄여왔으나 이번처럼 대규모 인력 구조조정을 벌이기는 2002년 이후 12년 만이다.


한편, 한화생명은 5년 만에 인력을 감축하기로 하고, 전직 지원 프로그램과 희망퇴직 등을 통해 300명을 줄였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한화생명 전체 직원 (4738명)의 6.3% 수준이다.
삼성생명도 전직지원, 희망퇴직, 자회사 이동 등으로 1000여명에 달하는 대규모 인력 감축을 마무리했다.

maru13@fnnews.com 김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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