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티젠 ‘NK세포 활성도 검사’ 신의료기술 지정

      2014.06.18 12:00   수정 : 2014.06.18 12:00기사원문
국내 바이오기업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암관련 검사가 보건복지부 신의료기술로 지정돼 암 치료 분야에 획기적인 전기가 마련될 전망이다.

18일 에이티젠은 항암면역세포인 NK세포의 활성도를 측정해 암환자의 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 검사인 'NK 세포 활성 자극 인터페론 감마 효소면역분석법'이 복지부 신의료기술 안전성·유효성 평가를 통과해 신의료기술로 인정받게 됐다고 밝혔다.

복지부 고시(제2014 - 89호)에 따르면, 해당 신의료기술은 위암, 유방암, 전립선암, 췌장암 환자의 세포면역 활성도 측정을 통해 환자의 상태 확인 및 치료 경과를 모니터링 하는데 안전하고 유효한 검사로 지정됐다.

신의료기술로 인정된 에이티젠의 NK 세포 활성 자극 인터페론 감마 효소면역분석법은 간단한 혈액검사만으로도 NK세포의 활성을 측정할 수 있다. 기존 방사성 동위원소를 이용해 검사하는 방법에 비해 검사비용이 저렴하고 24시간 이내에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방사능 피폭의 위험성이 있는 CT 검사 등에 비해 안전하게 환자의 상태를 모니터링 할 수 있다는 점에 의료계는 주목하고 있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소량의 혈액(1mL) 검사만으로 암환자의 상태 모니터링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에이티젠은 이 기술을 활용해 NK세포의 활성도를 검사하는 'NK 뷰 키트'를 개발해 식약처 허가를 받아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 청담엔케이클리닉 및 랩케어 등에 공급하고 있으며, 국내 대형 검진센터 및 종합병원들과 공급 협의 중에 있다. 신의료기술 지정으로 인해 향후에는 동네 병·의원 등 활용범위와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해외에서는 미국, 캐나다, 중국, 일본 등 세계적인 공급망 구축을 준비하고 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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