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銀, 中교통은행과 국제결제 업무협약 체결
2014.06.24 13:37
수정 : 2014.06.24 13:37기사원문
우리은행은 중국 교통은행과 원·위안화 국제결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한·중 통화스와프 무역결제를 위해 상호협력을 이루고, 원·위안화 금융상품 교차판매와 양국 통화 무역거래에 관한 정보 등을 상호 제공키로 했다.
우리은행은 한국과 거래 중인 중국 기업들이 중앙은행간 통화스와프 무역금융을 이용해 원화로 결제할 경우 위안화 대비 금리가 절반수준으로 낮아져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양 기관 간 위안화 청산결제 업무까지 협력을 확대할 경우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우리은행 외환사업단 유점승 상무는 "이번 협약을 통해 향후 원화의 국제활용도를 제고하는데 기여할 것"이라면서 "중국 뿐만 아니라 동남아 국가에도 우리은행의 네트워크를 활용한 원화결제시스템을 확대해 기업금융 전문은행으로써 국내 기업들의 환리스크 제거 및 무역거래 편의성 증진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에서 위안화 결제를 원하는 기업은 수출입 계약을 위안화로 체결한 후 가까운 우리은행 영업점을 방문하면 가능하며, 중국에서 원화를 사용하고자 하는 기업은 수출입 계약을 원화로 체결한 후 가까운 우리은행 중국법인 영업점이나 중국 전역의 중국교통은행 영업점에서 신청할 수 있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