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파란고리 문어, 1mg에도 신체마비, 구토, 호흡곤란 유발

      2014.06.25 07:19   수정 : 2014.06.25 07:19기사원문




제주 파란고리 문어

파란고리문어가 제주 북서부 연안 암초에서 발견돼 화제가 되고 있다.

23일 국립수산과학원 아열대수산연구센터는 최근 제주시 애월읍 5m 수심 암초에서 파란고리문어가 발견됐다며 어업인과 관광객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파란고리문어는 몸길이 10cm 정도로 작지만 맹독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며 이 독은 복어류가 지닌 테트로도톡신으로 1mg만으로도 사람의 목숨을 앗아갈 수 있는 매우 치명적인 독이다. 1mg 이하 독에 노출되더라도 신체마비, 구토, 호흡곤란 등을 유발한다.

또한 파란고리문어의 몸 표면 점액과 먹물 안에도 맹독성 물질이 들어있어 절대 맨손으로 파란고리문어를 잡아서는 안 된다.

'제주파란고리문어'는 제주에서 활동하는 다이버들에 의해 종종 발견되기도 하며, 동해안의 왕돌초까지도 발견돼 서식범위가 점점 넓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열대수산연구센터의 고준철 박사는 "해안가에서는 화려한 형태나 색상을 지진 물고기류, 해파리류, 문어류 등을 맨손으로 잡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제주 파란고리 문어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제주 파란고리 문어, 무섭다", "제주 파란고리 문어, 만지는 것도 안된다니", "제주 파란고리 문어, 무서운 문어군"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편집부 news@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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