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 주문매체.. 모바일 늘고 HTS는 줄고

      2014.06.30 10:10   수정 : 2014.06.30 10:10기사원문
스마트폰 등을 활용한 모바일 주식거래가 증가한 반면 홈트레이딩시스템(HTS)를 이용한 거래 비중은 감소하고 있다.

한국거래소가 30일 발표한 '주문매체별 거래현황'에 따르면 연초부터 이달 23일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무선단말을 통한 거래대금은 하루 평균 7286억원으로 9.73% 비중을 차지했다. 지난해 대비 0.45%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코스닥 시장에서 무선단말 비중도 19.86%로 2.34%포인트 늘어났다. 같은기간 유가증권시장에서 HTS의 비중은 27.05%로 3.57%포인트 감소했으며 코스닥 시장에서도 58.25%로 3.25%포인트 줄어들었다.


지난 2010년 이후 무선단말기의 거래비중은 꾸준히 늘어났다. 지난 2010년 유가증권시장에서 무선단말기의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2234억원으로 전체의 1.99%에 불과했지만 2011년 6720억원(4.90%), 2012년 7101억원(7.36%), 2013년 7415억원(9.28%)으로 매년 확대됐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2010년 1464억원(3.80%)이던 것이 올해 들어 7135억원으로 증가했다.

반면 HTS를 통한 거래는 지난 2011년 하루 평균 5조6732억원(41.33%)을 정점으로 감소세다. 지난해에는 하루 평균 2조4455억원(30.62%)을 기록했으며 올해 거래대금은 2조260억원으로 줄었다. 코스닥 시장도 2011년 3조3645억원(74.77%)에서 2조922억원까지 감소했다.

올해들어 유가증권시장에서 영업점 방문을 통한 거래대금 비중은 48.61%로 지난해 대비 2.26% 증가했다.
이는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투자자의 참여가 늘어나고 개인의 투자 비중이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기관투자자와 외국인은 영업단말기를 통한 거래 비중이 각각 86.95%, 62.97%에 달하지만 HTS를 통한 거래는 0.51%, 1.61%에 불과했다.
반면 개인은 60.44%가 HTS를 통해 거래했으며 영업단말을 통한 거래대금 비중은 16.20%를 기록했다.

sane@fnnews.com 박세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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