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투어 코리안브라더스, 브리티시오픈행 티켓 확보위해 총력전

      2014.07.01 14:17   수정 : 2014.07.01 14:17기사원문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오픈행 마지막 티켓을 잡아라.

아직 브리티시오픈 출전권을 획득하지 못한 채 미국프로골프(PGA)투어서 활동중인 '코리안 브라더스'에게 내려진 특명이다. 이들이 배수진을 치고 출전하는 대회는 오는 4일(한국시간)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 올드화이트 TPC(파70·7287야드)에서 개막하는 PGA투어 그린브라이어 클래식(총상금 650만달러)이다. 브리티시오픈 출전권이 주어지는 대회는 지난주 퀴큰론 내셔널에 이어 다음주 존디어 클래식까지 총 3개 대회다. 그 중 존디어 클래식은 상위 4명(출전권이 있는 선수 제외)에게 출전권이 주어지는 다른 2개 대회와 달리 딱 한 명에게만 출전권이 주어지므로 그린브라이어 클래식이 실질적인 최종 관문인 셈이다.

따라서 지난주 퀴큰론 내셔널에서 출전권 획득에 실패한 '코리안 브라더스'가 총출동한다.
최경주(44·SK텔레콤), 위창수(42·테일러메이드), 배상문(28·캘러웨이), 이동환(27·CJ오쇼핑), 재미동포 존 허(24) 등이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 출전권이 있는 양용은(42·KB금융그룹)과 케빈 나(31·타이틀리스트·한국명 나상욱)이 가세한다. 양용은은 2009년 PGA챔피언십 우승자 자격, 케빈 나는 페덱스컵 상위 랭커(11위) 카테고리에 들어 출전권을 확보했다. 지난 4월 취히리 클래식에서 PGA투어 생애 첫 승을 거둔 노승열(23·나이키골프)은 다음주 존디어 클래식에서 기회를 노리기 위해 이번 대회에 불참한다.

대회 개최지인 올드화이트 TPC는 4년 전 '59타'가 작성될 정도로 PGA투어 토너먼트 코스 중에서 쉽게 세팅된 코스이기도 하다.
2010년 이 대회에서 스튜어트 애플비(호주)는 대회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버디 9개와 이글 1개의 맹타를 휘둘러 11언더파 59타를 기록, 최종 합계 22언더파 258타로 우승했다. 올해 43세가 된 애플비도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려 4년만의 타이틀 탈환에 도전한다.
마스터스 챔피언 버바 왓슨(미국) 등과 함께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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