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라국제도시 ‘하나금융타운’ 탄력

      2014.07.02 16:00   수정 : 2014.07.02 17:31기사원문

【 인천=한갑수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인천 청라국제도시에 건립하는 하나금융타운(조감도) 조성을 위해 인천시.LH와 하나금융타운 조성 협약과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인천시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일 인천시청 영상회의실에서 ㈜하나금융지주, ㈜하나아이앤에스, LH와 하나금융타운 조성 협약과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했다.

하나금융타운은 하나금융그룹이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하는 프로젝트로 2017년까지 인천 서구 경서동 일원 24만7749㎡에 하나금융그룹의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허브인 그룹 본부를 비롯, 데이터센터, 금융R&D센터, 금융전문 인재육성을 위한 교육연수시설, 통합콜센터 등이 들어서게 된다.

하나금융타운 조성사업은 지난 2012년 2월 인천시와 LH, 하나금융그룹 간 MOU 체결 이후 토지가격 협상 및 외국인투자자 유치 등에 난항을 겪으면서 사업추진이 지연됐다.

그러나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3월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 IT센터 등 전 세계 500개 이상의 전산센터를 개발한 미국 샌프란시스코 소재 DPR사를 유치하고 LH와 토지매매 협상도 마무리 지었다.


하나금융그룹은 이달 말 공사를 착공하고 내년 상반기 본격 건축에 들어가 오는 2017년까지 하나금융타운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날 하나금융그룹은 LH와 사업대상 부지 24만7749㎡를 1820억원에 총괄토지매매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하나금융그룹은 국내 4대 금융지주 중 본사를 서울 외 지역으로 이전하는 최초의 사례가 됐다.

하나금융그룹은 분산된 국내외 조직을 청라국제도시에 통합해 국내외 조직 간 시너지 효과를 배가, 세계적 금융그룹으로 성장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


하나금융타운 조성사업은 건설단계에서 약 7059억원의 직접 경제 유발효과와 656억원의 세수증대 효과가 기대된다.

또 건설 완료시점 이후부터 매년 271억원의 세수증대 효과와 7000여명의 상근 인력, 3500여명의 인구유입효과 및 인천지역의 신규 고용창출 약 2000명이 예상된다.


인천시는 하나금융타운 조성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됨에 따라 청라국제도시에서 진행 예정인 여타 사업들의 투자를 촉진하는 촉매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kapsoo@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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