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G3’ vs ‘갤S5 LTE-A’ 스마트폰 카메라의 최강자는?

      2014.07.11 10:01   수정 : 2014.10.25 08:18기사원문
'스마트폰에서 가장 자주 쓰는 대표 기능을 꼽으라면 단연 카메라죠 휴대가 편한데다 성능도 좋아져서 언제 어디서나 찍고 싶은 순간을 담을 수 있으니까요" 합정동에 살고 있는 디자이너 김효진(가명)씨는 말했다.

최근 스마트폰 구매 전 카메라 기능을 가장 중요하게 살펴보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제조사들이 고화소는 물론 손떨림방지 등 다양한 편리 기능을 더한 막강한 성능의 폰카를 선보이며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최근 대세폰으로 떠오르고 있는 'G3'와 최초의 광대역 LTE-A 폰으로 주목받고 있는 '갤럭시 S5 광대역 LTE-A'. 'G3'는 1300만 화소 카메라에 손 떨림을 방지하는 'OIS(광학이미지 보정, Optical Image Stabilizer) 플러스'와 초점 맞춤의 속도를 끌어올린 '레이저 오토 포커스' 기능을 지원한다.

한편 'S5 광대역 LTE-A'는 1600만 화소 카메라에 촬영 시 흡수하는 빛의 양을 늘리는 이미지센서 '아이오셀(ISOCELL)'을 탑재했다. 각각 다른 개성을 가지고 있는 두 제품의 카메라 성능을 비교해 보면 어떨까?

■카메라 저조도 야경 테스트


어두운 저녁 두 제품으로 야경 테스트를 해보았다. 두 제품을 비교해 보았을 때 '갤럭시 S5 광대역 LTE-A'의 경우 주변환경보다 사진이 조금 더 어둡게 표현되었고 선명도와 디테일 면에서 조금 아쉬운 느낌이다. 또한 사진 속 나무를 자세히 보면 초록잎이 마치 실물보다는 수채화를 보는 느낌이 난다.
반면 'G3'는 색감이 밝고 선명하게 표현되었으며 빛이 부족한 주변 환경에도 사진 속 나무와 초록 잎이 리얼하게 잘 표현되었다.

■카메라 플래쉬 성능


이번에는 '갤럭시S5 광대역 LTE-A'와 'G3'에 플래쉬를 켜고 연속하여 사진을 2장씩 찍어 비교해 보았다. '갤럭시S5광대역 LTE-A' 경우 동일한 환경에서 연속 사진을 찍었지만, 플래시 간 밝기차가 확연히 느껴진다. 또한 거울 상단부에 비치는 무지개 노이즈를 확인할 수 있다. 'G3'로 찍은 연속 사진은 색감이나 밝기가 동일하며 플래시를 켰음에도 결과물이 자연스럽다.

■카메라 플래시 해상력


마지막으로 카메라 플래시 해상력을 비교하기 위해 플래시를 켜고 마네킹을 찍어보았다. 그 결과 '갤럭시S5 광대역 LTE-A'와 'G3'는 해상도 면에서 확연한 차이가 났다. '갤럭시S5 광대역 LTE-A'는 포커스가 'G3'보다 다소 어둡게 찍혔으며 머리카락이나 스카프의 디테일함이 완벽히 잡히지 못했다. 'G3'로 찍은 사진은 마네킹 머리카락이나 스카프의 디테일한 모양과 색감이 더 정확하게 표현됐다.

■LCD 해상력


사진을 찍을 대상이나, 찍은 사진의 결과물을 스마트폰 화면에서 확인할 때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 'G3'의 경우 Quad HD IPS 패널을 채택한 반면, '갤럭시S5 광대역 LTE-A'는 Quad HD Amoled 패널을 탑재했다. 두 제품 다 QUAD HD해상도의 디스플레이지만 하나의 픽셀을 이루는 구조는 다르다.

'G3'는 1개 픽셀에 R,G,B 각 3개의 서브픽셀이 들어 있는 반면 '갤럭시S5 광대역 LTE-A'는 1개 픽셀 당 2개의 서브픽셀이 들어 있는 펜타일 구조로 이뤄져있다. 즉 'G3'가 50% 정도 서브픽셀이 더 많은 것이다. 이는 G3의 픽셀이 '갤럭시S5 광대역 LTE-A' 보다 더 촘촘하게 배열 되었음을 뜻한다.

더 촘촘한 픽셀 구조를 가졌기에 'G3'는 '갤럭시S5 광대역 LTE-A' 보다 화면에서 더 세밀하고 선명한 결과물을 감상할 수 있다.


얼마전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LG가 G3로 경쟁자보다 한 걸음 앞서게 될 지도 모른다"며 "OIS(광학이미지보정), 듀얼 LED 플래시, 레이저 오토 포커스를 탑재한 130만 화소 G3 카메라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빠르게 최고의 사진을 만들어낸다"고 평가했다.

스마트폰 카메라는 기술의 발전을 거듭하며 더 많은 소비자들의 관심요소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언제 어디서나 찍고 싶은 찰나를 빠르게 찍을 수 있는 스마트폰 카메라. 그 기술은 어디까지 더 진화해 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amosdy@fnnews.com 이대율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