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두 배 넓힌 모래사장 ’와‘ 안전 강화에 안심 ’푹‘
2014.07.22 17:48
수정 : 2014.10.24 23:57기사원문
【 부산=강수련 기자】 '우리나라에서 대표적인 여름 피서지'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이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이다. 해마다 여름 무더위를 시원한 바닷바람에 날려 보내려는 국내외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올해 해운대해수욕장에서는 아동 동반 피서객들이 안심하고 해수욕을 즐길 수 있도록 미아 발생 시 아동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추적해주는 '미아방지 전자팔찌 무료대여 서비스'를 제공한다. 폭 40m였던 해운대해수욕장 모래사장은 대규모 확장사업을 통해 폭이 80m로 두 배 넓혀졌는데 파라솔은 지난해와 같은 6000개만 설치돼 피서객들이 훨씬 여유로워진 공간에서 휴가를 즐길 수 있게 됐다.
해운대해수욕장 남쪽 끝에는 동백나무와 소나무가 울창한 동백섬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이 그대로 공원으로 조성돼 있다. 동백공원은 육지와 연결된 육계도로, 일출과 일몰 모두 아름답기로 유명해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옹기종기 모여 있는 섬이 때로는 다섯으로, 때로는 여섯으로 보인다 해서 붙여진 '오륙도'와 달맞이 고개, 청사포, 올림픽공원 등도 인근에 어우러져 입체적인 관광벨트를 형성하고 있다. 또 해수욕장 개장과 아울러 모래축제, 바다축제, 해맞이축제, 달맞이온천축제, 부산국제무용제 등 각종 행사들도 매년 개최돼 찾아오는 피서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야경이 유명한 해운대해수욕장의 경관조명은 광장과 보행로, 주변 수목 등에 다양하게 꾸며져 아름다운 밤바다 분위기를 연출한다.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특급호텔을 비롯해 저렴한 민박과 찜질방 등 숙박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부산역에서 지하철을 이용해 해운대해수욕장을 찾아오려면 부산도시철도 1호선 부산역에서 탑승한 뒤 서면역 2호선 환승, 해운대역에서 하차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해운대해수욕장 홈페이지(sunnfun.haeundae.go.kr)를 참조하거나 해운대관광안내소(051-749-5709)에서 확인할 수 있다. sr52@fnnews.com